방탄소년단(BTS) 지민이 경복궁에서 선보인 '아이돌(IDOL)' 무대에서 강렬한 국보급 퍼포먼스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9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미국 NBC 심야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 이하 '지미팰런쇼')에 출연해 'LOVE YOURSELF 結: Answer' 타이틀곡 '아이돌' 무대를 선보였다.

경복궁 근정전(勤政殿)에서 사전 녹화된 '아이돌' 무대는 국악적 요소와 재해석된 개량 한복을 착용해 한국의 멋과 위상을 세계에 드높였다. 그 중 특히 지민은 2018년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선보인 '아이돌(IDOL)' 인트로 무대 '부채춤 퍼포먼스'를 떠올리게 하는 비주얼로 시선을 보았다.

지민은 곡의 시작을 알리는 전주가 흘러나오며 카메라가 보름달이 뜬 근정전 앞마당을 가로질러 무대를 비추자 한복과 어우러지는 압도적인 춤 선과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로 왕의 귀환을 알리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노래에 완벽하게 몰입된 지민의 '아이돌' 무대는 앞서 공개된 토크쇼 진행자 '지미 팰런'과 함께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퍼포먼스 영상 속 상큼하고 경쾌한 '레트로 킹'의 모습에서 180도 변신해 강렬한 섹시미의 반전 매력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붉은색 옷깃이 돋보이는 블랙 색상의 개량 한복을 입은 지민은 역동적인 안무로 유명한 '아이돌'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탄탄한 보컬에 파워풀한 동작과 더불어 유려한 예술 안무로 강렬 퍼포먼스를 펼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팬들은 지민국(國)에서 살래 킹지민, 갓지민!, 부채춤 퍼포먼스가 생각난다. 왕이 돌아왔어, 강렬한 눈빛과 퍼포먼스가 압권, 섹시한 표정 파워풀함 속에 유연한 춤선 뭐하나 빠지질 않네 역시 무대제왕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지민은 '지미팰런 쇼' 무대 후 키워드 'ParkJimin'과 'JIMINS'가 미국, 캐나다,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브라질,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를 장악해 세계적 파급력을 입증했다.

또 미국 구글(Google) 트렌드의 시간 흐름에 따른 관심도가 100%에 도달했으며, 일본 트위터 경향 분석 사이트 트위플(Twipple)에 올라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지미팰런 쇼'는 지난 29일을 시작으로 10월 3일까지 5일간 'BTS Week'(방탄소년단 주간)이라는 제목으로 매일 방탄소년단의 무대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