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한국팀 범접이 최종 탈락했다.

15일 방송된 엠넷 예능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는 한국팀 범접과 미국팀 모티브가 탈락 배틀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호주팀 에이지 스쿼드(AG SQUAD), 한국팀 범접(BUMSUP), 미국팀 모티브(MOTIV), 일본팀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 등 경쟁 중인 네 크루는 댄스 필름 미션에 임했다.

그 결과 1위는 에이지 스쿼드가 차지했고 2위 오사카 오죠 갱, 3위 범접, 4위 모티브가 랭크됐다. 이로써 에이지 스쿼드와 오사카 오죠 갱은 파이널 직행을 확정한 반면 범접과 모티브는 탈락 배틀을 벌였다.

탈락 배틀 1라운드 단체 배틀에서 승기를 잡은 건 모티브였다. 5인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였다.

2라운드 듀엣 배틀에서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범접이 이겼다. 3라운드 1대 1 배틀 승자는 범접의 립제이였다.

4라운드 듀엣 배틀은 모티브가 심사위원 만장일치를 이끌어내며 승리를 차지했다. 2대 2 동점으로 평행선을 달린 두 팀은 5라운드 1대 1 배틀 상황에 놓였다.

모티브에서는 리더 말리, 범접에서는 리헤이가 마지막 라운드 주자로 나섰다. 결과는 4대 1로 모티브의 승리였다.

파이널 무대를 코앞에 둔 가운데 세미파이널 최종 탈락 팀은 범접으로 결정됐다. 충격적인 결과에 모두가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말리 역시 "감사하면서도 충격적"이라며 얼떨떨한 표정을 지었다.

범접 멤버들은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범접 리더 허니제이는 "어떻게 해서든 마지막을 함께 하고 싶어서 악착 같이 붙잡고 여기까지 왔다. 이렇게 눈물이 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4년 전 굉장히 많은 사랑을 받고 이런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 여정 속에서 이렇게 힘이 되는 멤버들을 만난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전하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춤을 출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예쁘게 봐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