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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상장' 방시혁 "책임의식 갖고 힘차게 나아가겠다"

  • 윤상근 기자
  • 2020-10-15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방시혁, 이하 빅히트) 방시혁 의장이 코스피 상장 소감을 직접 전했다.

빅히트는 15일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 시장 거래를 시작하고 공식 상장됐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시장본부 역시 이날 빅히트(A352820)의 주권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빅히트는 2005년 설립됐으며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소속돼 있다.

이날 방시혁 의장은 여러분께서 오늘을 만들어줬다라며 빅히트가 올해 15주년이 됐다. 음악으로 위안과 희망을 주려고 시작한 빅히트는 이제 글로벌 기업이 됐다. 2020년 빅히트 소속 5팀이 활약했으며 빌보드 핫100 차트 1위 가수를 배출했다라고 자평했다.

방시혁 의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 사업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라며 빅히트는 새로운 밸류 체인과 함께 새로운 음악 시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방시혁 의장은 이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방향으로 지속적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기업과 아티스트, 소비자, 산업이 모두 상생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상장 회사로서 깊은 책임 의식을 갖고 사회적 기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며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로 힘차게 나가겠다이라고 전했다.

빅히트는 2019년 매출액 4167억 원, 당기순이익 639억 원을 달성했다.

빅히트 주권의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에서 오전 9시 사이 공모 가격 13만 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되며,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빅히트 시초가는 12만 1500원에서 27만 원 사이에 결정된다. 만약 시초가가 27만 원으로 정해지고 상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직행하면 빅히트 주가는 첫 날에만 최대 35만 1000원을 찍게 되며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160%에 달하게 된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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