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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탐정', 조선시대 이동..최진혁-이중옥-태항호-박주현-황보라 '부캐'

  • 김수진 기자
  • 2020-10-18


조선시대에 녹아든 ‘신개념’ 좀비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사로잡는다.

1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연출 심재현· 극본 백은진· 제작 래몽래인) 9회에서는 코믹과 스릴러를 제대로 오가는 흥미진진한 ‘좀비 스토리’가 펼쳐진다.

지난 8회에서 김무영(최진혁 분)은 어머니와의 애틋한 추억부터 살해당하던 순간까지 떠올리며 자신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었다. 치열한 공방 끝에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진범을 검거해 통쾌함을 안기기도. 범인에게 맞서며 깡다구를 뽐낸 공선지(박주현 분)와 총격전으로 혈투를 벌인 김무영까지, 화끈한 액션 신을 선보이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전생을 넘어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김무영과 공선지, 공선영(황보라 분), 이성록(태항호 분), 왕웨이(이중옥 분)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먼저 한복을 풀 착장한 ‘공자매’ 공선지, 공선영이 옛 분위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만든다. 단아한 복장과는 달리, 휴지 심으로 트레이드마크인 투머치 ‘뽕’ 헤어스타일을 완성한 공선영이 웃음을 절로 자아낸다.

또한 한복 차림으로 어설픈 걸음걸이를 선보이는 ‘좀비’ 김무영과 넋 나간 표정을 짓고 있는 ‘강시’ 왕웨이, 포청천을 연상케 하는 비주얼의 이성록이 색다른 재미를 전하고 있다

특히 ‘좀비탐정’은 좀비가 선보이는 혼신의 ‘코믹 댄스’와 멧돼지와 좀비의 결투 신 등 유쾌한 장면들의 향연으로 안방극장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이날 촬영 현장에서는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애드리브의 향연이 이어져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후문. 조선 시대로 돌아간 이들이 어떤 코믹한 스토리를 이끌어나갈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수진 기자 |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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