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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에게 6년만에 쟈니브로스 김준홍 감독이 사과한 이유.."'호르몬전쟁' MV 때 미안"

  • 문완식 기자
  • 2020-10-18


방탄소년단(BTS) 뷔에게 2014년 발표한 '호르몬 전쟁' 뮤직비디오 감독이 6년이 지난 뒤 뒤늦게 사과해 관심을 모은다.

'호르몬 전쟁' 뮤직비디오는 국내 최대 규모의 뮤직 비디오 및 콘텐츠 제작사 쟈니브로스의 홍원기, 김준홍 감독의 작품이다. 쟈니브로스는 서태지에서 마마무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K팝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하며 약 1300편 이상의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지난 16일 홍원기, 김준홍 감독은 K팝 팬들이 올린 글에 답하며 궁금증을 풀어주는 유튜브 방송에 출연했다.

한 팬이 '쌩머글' 시절에 방탄소년단의 '호르몬 전쟁' 뮤직 비디오를 보고 너무 선명하게 기억이 나던 게 뷔였다. 내가 아미가 된 건 뮤직비디오가 진짜 큰일을 했다고 남긴 글에 홍원기 감독은 끼를 발산하고 이 악물고 했던 게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준홍 감독은 사진을 보니 기억나는 게 뷔가 감독님 제가 사탕을 물고 던지면서 시작할 테니까 잘 잡아주세요라고 부탁했는데 그 장면을 놓쳤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자아냈다.

'호르몬 전쟁' 뮤직비디오는 불과 데뷔 1년 차인 뷔가 아이돌 교과서로 불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뷔는 곡의 분위기에 맞는 불량스러운 표정과 몸짓으로 에너지를 뿜어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수많은 아이돌이 뷔를 롤모델로 삼고 퍼포먼스와 표정 연기를 배우고 싶다며 언급하는 무대 중 하나가 '호르몬 전쟁'이다.

‘호르몬 전쟁’ 뮤직비디오에서 뷔는 입에 물고 있는 사탕을 바닥에 던지면서 파트를 시작한다. 뷔는 짜인 콘셉트를 살린 것이 아니라 직접 곡에 맞는 포즈와 연출을 생각하고 감독에게 컷을 잡아 달라고 제안까지 한 것. 비록 감독은 그 장면을 놓쳤지만 뷔는 변화무쌍한 표정과 현란한 댄스로 존재감을 내뿜으며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은 뷔를 끼가 장난이 아니다. 자신의 파트에 무엇을 더할지 생각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타고난 재능에 안주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가 뷔를 더 빛나게 하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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