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안침착맨' 특집으로 꾸며져 이세돌, 김희철, 침착맨, 나폴리 맛피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2005년 데뷔한 김희철은 같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 멤버 에이나의 모친과 자신이 동갑(1983년생)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후배들이 인사하러 오는 게 너무 불편하다"라며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김구라는 이어 "태진아 선생님이 '그지면 못 줘. 있으니까 주는 거야'라고 하셨다. 내가 그 말에 감동을 받아서, 나도 쓸 수 있을 때 조금이라도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선배의 철학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후배 김희철을 향해 "너도 후배들한테 용돈 좀 줘라"라고 조언했지만, 김희철은 "형님이 저희한테 용돈 준 적 없잖아요"라며 반박했다. 이에 김구라는 "너랑 나랑 몇 살 차이 난다고 그러니. 네가 나한테 용돈 받을 나이니?"라며 단호하게 선을 그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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