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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필요할 때는 방탄소년단 뷔 '싱귤래리티'..美유명대학 신문이 다룬 K팝 입덕기 '눈길'

  • 문완식 기자
  • 2020-11-04


방탄소년단(BTS) 뷔의 솔로곡 '싱귤래리티'(Singularity)가 휴식을 주는 'K팝 입덕곡'이 된 사례를 미국 유명대학 신문이 다뤄 눈길을 끈다.

미국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의 대학 신문 터프츠 데일리(THE TUFTS DAILY)는 최근 기사에서 K팝 팬이 된 한 학생의 사례를 통해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듣는 음악으로 '싱귤래리티'를 언급했다.

진보적이고 국제적인 학풍의 터프츠 대학은 미국 대학 랭킹 30위안에 선정됐으며 미국 고등학생 상위 1~2% 학생들이 입학하는 명문대학으로 알려져있다.

터프츠 데일리는 ‘Maeve’s Music Mondays'라는 기사를 통해 재학생 매브가 K팝에 입문하는 과정과 K팝을 통해서 힘을 얻게 되는 과정을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매브는 미국에서 K드라마로 한류에 입문하는 일반적인 루트와 달리 K팝을 통해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며 처음에는 K팝 팬임을 인정하는 것에 소극적이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다재다능하고 멋진 K팝 스타일에 빠졌다고 고백하고 상황과 기분에 맞는 다양한 K팝 곡과 K팝 아티스트를 추천하면서 중독성을 경고했다. 매브는 방탄소년단의 곡 'Dimple'로 방탄소년단의 팬이 됐다고 밝히고 휴식을 위해서는 뷔가 부른 '싱귤래리티'를 감상하고 뮤직비디오를 보기를 추천했다.

'싱귤래리티'는 미국 공영방송국 PBS가 일찌감치 'K팝 입덕곡'으로 선정하면서 뷔를 화려한 색채를 가지고 있으며 음악에 접근하는 독특한 방법을 가진 아티스트라고 평가한 바 있다. ‘싱귤래리티’는 해외매체에서 음악적으로 극찬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듣는 이들에게 힐링을 주는 곡으로도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아미인 테라는 방탄소년단이 어떻게 내 아기의 생명을 살렸는가라는 제목으로 음식을 거부하여 이유식을 먹일 때마다 울음을 멈추지 않던 아기가 우연히 뷔의 ‘싱귤래리티’ 뮤직비디오를 보자 편안한 표정으로 이유식을 먹게 되었다며 SNS에 이를 공유하기도 했다.



에픽하이의 타블로는 심한 불면증으로 고생할 때 들었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했는데 유재하의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 포스트 말론의 ‘스테이’ 등과 함께 ‘싱귤래리티’가 포함돼있다.

매브는 K팝은 의미 있는 노래, 인상적인 뮤직비디오와 강렬한 댄스, 매우 헌신적이고 열성적인 팬으로 이루어진 패키지라고 평가하고 좋은 추억을 쌓기 위해 K팝을 듣기를 권하면서 글을 맺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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