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태형벤치가든'이 서울숲에 조성됐다.

지난 8월 뷔의 자작곡 '윈터베어'(Winter Bear)의 1주년을 맞아 팬사이트 'ipupleV'는 서울숲에 윈터베어 테마의 '벤치가든' 조성 계획을 알렸다.

벤치 입양 프로젝트는 시민들이 기금을 내어 공원 내 벤치를 입양하고 원하는 문구가 담긴 명판을 달아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을 기념하는 활동이다. 노후화된 벤치를 새 벤치로 교체하는 환경 기부 사업으로 미국 센트럴파크를 비롯한 세계 여러공원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벤치가든'은 이러한 벤치 입양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벤치뿐 아니라 여러 가지 식물들도 같이 조성된다. '태형벤치가든'에는 윈터베어의 상징인 곰 조형물과 뷔의 탄생화인 납매(蠟梅)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탄생화와 보라색 계열의 식물들 및 여러 사계절 식물들이 심어졌다.

또한 벤치 명판에는 '어제보다 더, 내일보다 덜, 사랑합니다'는 뷔의 명언 문구가 새겨져 있다. '태형벤치가든'은 2020년 11월 5일부터 5년간 서울숲에 자리 잡으며 팬들과 소중한 추억을 쌓아나갈 예정이다.



팬사이트 ‘ipupleV’는 지난 7일 이와 같은 사실을 알리며 '누군가에겐 위로가 누군가에겐 휴식이, 이 공간에 머물다 가는 동안은 행복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습니다'며 부지 선정부터 태형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참여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팬들은 서울에 집이 생긴 기분이 들어 너무 행복하다 , 너무 예쁘고 보기만 해도 힐링된다 , 태형이 벤치 꼭 보러 갈게요 , 식물들도 다 의미가 있는거라 너무 감동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