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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잘생김 '뿜뿜'..제일 손 많이 갔던 작업" 레고 브릭 아티스트 김학진 인터뷰 '눈길'

  • 문완식 기자
  • 2020-11-13


방탄소년단(BTS) 뷔가 환상적인 비주얼과 아우라로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예술가들의 뮤즈로 일컬어지고 있는 가운데 레고 브틱 아티스트가 뷔의 제작이 제일 어려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레고 브릭 아티스트 김학진 작가는 최근 포브스 코리아(Forbes Korea)와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 레고 아트월(BTS Art Wall) 제작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7명이 잘생기고 개성도 있어서 브릭으로 표현하기가 좋았다. 그중에 가장 신경이 많이 쓰였던 멤버는 뷔라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김학진 작가는 그 친구만의 잘생김이 '뿜뿜' 뿜어져 나와서 얼굴의 음영이나 이런 것 때문에 제일 손이 많이 갔던 작업이다라고 말했다.

7명의 멤버들을 브릭 5만 5000 여 개를 사용해 섬세하게 구현한 'BTS Art Wall'은 현재 태국 쇼핑몰에 전시 중이며 'BTS 성지'가 되어 있다.



뷔의 빼어난 외모를 작품으로 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은 것은 김학진이 처음은 아니다.

'선미(善美)인형'으로 유명한 김태기 작가는 '아이돌' 한복 버전의 뷔 인형을 작품으로 출품해 세종문화회관 전시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전시목적으로 뷔의 인형을 만들었다. 6개월간 제작했다며 잘 생겨야 되고 귀여워야 되고 모든 걸 갖춰야 한다. 미모를 다 담기가 힘들다고 무려 반년의 기간을 거쳐 뷔 인형을 완성하게 된 스토리를 전한 바 있다.

반면 사진작가들에게 뷔는 더할 나위 없는 피사체이기도 하다. 포토그래퍼 리에는 작업 중 가장 촬영 시간이 적게 걸린 사람으로 뷔를 지목하며 워낙 잘생겨서 어느 각으로 찍어도 잘 나오는 분이다. 한 콘셉트를 야외에서 찍는다고 하면 15분밖에 안 걸렸다고 설명했다.



포토그래퍼 한만희와 배강우 역시 뷔는 찐이다. 정말 잘생겼다며 잘생기고 포즈도 잘하고 예쁜 사람들은 컷 수가 많지 않다. 촬영이 빠르고 짧게 끝나서 저희는 정말 좋다는 극찬을 남겼다.

이외에도 뷔는 킬드런, 알레한드로 비질란테 등의 화가를 비롯해 작곡가, 영화감독 등 각 분야 아트스트의 '뮤즈'로 각광 받아 왔으며 해외 매체로부터 '존재 자체가 진정한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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