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만든 'I PURPLE YOU(보라해)'가 4주년을 맞이해 팬들은 축하와 기부로 이날을 기념했다.

13일 '보라해' 탄생 4주년을 맞이해 팬들은 '#WeThankYouTaehyung'을 월드와이드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리며 축하했다. '#WeThankYouTaehyung'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각국의 실시간 트렌드 1위 및 전 세계 각국의 실시간 트렌드를 차지, 한국 실시간 트렌드에는 #태형이의선물_보라해_4주년이 1위에 올라왔다.

'K-팝 문화아이콘'으로 불리는 뷔가 만든 'I PURPLE YOU'는 팝 역사상 가장 큰 규모임에도 가장 강한 유대감을 가진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들을 연결 시키는 고리로 새로운 K-팝 문화를 창출하고 있다.



'보라해'는 뷔가 2016년 11월 13일 처음 팬미팅 즉석에서 만든 것으로 ‘일곱 빛깔 무지개의 마지막 색처럼 끝까지 함께 사랑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보라색은 방탄소년단이 가는 전 세계 각국의 랜드 마크를 물들였고 캠페인, 기업의 마케팅에도 활용되고 있다.

삼성은 방탄소년단이 모델인 갤럭시 20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I PURPLE YOU'와 보라색을 전면에 내세웠다. 방탄소년단이 'LOVE MYSELF' 캠페인을 펼칠 때는 헨리에타 포어(Henrietta H. Fore) 유니세프총재는 유니세프 홈페이지에 We here at UNICEF purple you!라는 문구를 올리며 응원할 정도로 사회, 문화 전반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실생활에서 쓰이는 신조어나 유행어를 실시간 반영하고 있는 영미권 사전 어반 딕셔너리에도 'I PURPLE YOU'가 실렸다. 미국 시사저널지인 뉴스위크는 'I PURPLE YOU' 1000일을 축하하면서 보라해의 의미를 조명하는 특집 기사를 실기도 했다.



'I PURPLE YOU' 4주년을 맞아 팬들은 뜻 깊은 기부활동에도 나섰다. 뷔의 싱가포르 팬베이스 'BTS V Singapore'는 '세이브 더 칠드런'에, 글로벌 팬베이스 뷔유니언은 여성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 NEST에 기부해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