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서진이 혼전 순결을 고백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생애 첫 서울패션위크에 참석하는 박서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서진은 2026 S/S 서울패션위크 준비를 위해 개그맨 김용명, 가수 강균성과 함께 패션 훈련에 돌입했다. 강균성은 특훈에 지친 박서진을 위해 복분자, 와송, 마, 바나나, 아로니아 베리, 꿀 등을 넣은 '활력 주스'를 손수 만들어주며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이를 본 김용명은 강균성을 향해 "혼전 순결인데 이걸 왜 마시냐"라고 깐족거렸고, 박서진 역시 "진짜 혼전순결이 맞느냐"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박서진은 "저는 혼전순결 31년 차다. 그린벨트다"라고 깜짝 고백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은지원은 "얘는 오리지널이다. 성자다"라고 소리쳐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강균성은 "연애를 안 하는 거냐,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거냐"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박서진은 "그동안 너무 바빴다. 지금 이렇게 물이 밀려오고 있는데 연애 때문에 놓칠까 봐 아깝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수빈은 "아티스트는 사랑을 해야 감정이 올라온다"라고 말했고, 백지영 역시 "너무 예쁜 나이인데 아깝다"라고 안타까워했다. 박서진은 "그래서 노래할 때 사랑 느낌을 못 낸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