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컴백과 동시에 글로벌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일 오후 2시(한국 시간) 새 앨범 'BE'(Deluxe Edition)'를 전 세계 동시 발매했다. 'BE'는 지금까지 방탄소년단이 선보인 정규 시리즈 앨범과는 다른 형태의 앨범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모두가 무력감을 느끼는 현 상황에서 불안하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이겨내야 한다'는 복잡한 감정을 꾸미지 않고 새 앨범에 담았다.
지난 8월 공개한 싱글 '다이너마이트'가 흥겨운 디스코로 코로나19 시국에 활력을 전했다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Life Goes On'은 2020년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위로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멤버들이 데뷔 7년 만에 선보이는 자체 제작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모든 멤버들이 역할을 나눠 직접 앨범 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유튜브 등을 통해 앨범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하나부터 열까지 팬들에게 공유해 팬들과 특별한 기억을 만들었다.
반응도 뜨겁다. 타이틀곡 'Life Goes On'은 공개 직후 지니 등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뮤직비디오 또한 공개 한 시간이 되지 않아 1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팬들의 반응도 매우 뜨거웠다. 이번 앨범 'BE'는 발매 당일 한터차트 기준 188만 장(20일 오후 7시 기준)을 돌파하며 8연속 밀리언셀러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처럼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속 자신들이 느끼는 감정과 바라보는 세상의 모습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대중에게 다시 한 번 위로를 선사하면서 글로벌 아티스트로서의 자신들의 역할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BE'를 통해 2020년을 뜻깊게 마무리하는 방탄소년단은 이제 다음 목표인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를 향해 한 발자국 더 디뎠다.
그래미 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MTV Video Music Awards)와 함께 미국 4대 음악 시상식으로도 꼽히는데 이중에서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유독 그래미 어워드와 연이 없었다. 타 시상식에서 상을 휩쓴 것과 달리 그래미 어워드에선 2018년 61회에선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으며, 2019년 62회에선 아시아 가수로서 최초로 퍼포머로서 무대에 올랐지만 릴 나스 엑스 등과 함께 합동 무대를 꾸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방탄소년단은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그래미어워드 총 7개 부문 후보에 지원했는데 올해 활약이 두드러졌던 만큼, 며칠 앞으로 다가온 후보 공개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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