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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에 '수발러' 된 이서진·김광규..'비서진', 체력 방전 매니저 도전기 "컨디션 좋은 적 없어" [종합]

  •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최혜진 기자
  • 2025-10-02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 - 비서진'(이하 '비서진') 이서진과 김광규가 50대에 '프로 수발러'가 됐다.

2일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비서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김정욱 PD와 배우 이서진, 김광규가 참석했다.

'비서진'은 배우 이서진과 김광규가 '일일 매니저'로 변신해 스타의 하루를 밀착 케어하는 리얼 로드 토크쇼다. 두 사람은 20년 지기 절친으로, 오랜 세월 쌓아온 티격태격 케미를 앞세워 스타들의 숨겨진 민낯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게스트로는 개그우먼 이수지, 배우 장기용, 안은진, 엄지원, 선우용여 등이 출연한다.

김광규는 "스타들 밀착 케어 하고 수발을 해야 하는데 점점 이서진을 수발하는 느낌이 있더라. 정체성을 잡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서진은 "사실 나는 케어받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누가 날 케어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데, 프로그램 콘셉트가 그렇다 보니까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내가 얼마나 잘하겠냐. 게스트가 우리를 수발해 주는 일이 더 많았다. 우리가 더 케어받는 느낌이었다. 나도 열심히 노력 중이지만, 김광규가 하는 일이 사실 많이 없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비서진'을 통해 매니저의 입장을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광규는 "매니저를 하면서 느낀 건 '운전할 때 (매니저에게) 잔소리 줄여야겠다'였다. 운전하다 보니까 내 몸이 경직되더라. 또 이서진이 못한다고 투덜거리니까 더 경직되더라. 그래서 매니저한테 잔소리 줄여야겠단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했다.

이서진은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매니저를 해보니 '젊어야겠다' 생각했다. 형(김광규)이나 나나 50대다 보니까 체력이 떨어지더라"며 "50대가 되니까 오후쯤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더라. 그게 큰 문제점이었다. 또 텐션 높은 스타가 나오면 우리가 받아줘야 해서 더 지치더라"고 털어놨다.

'비서진'에는 의외의 재미가 넘쳐난다. 특히 이서진과 김광규는 이수지와 만나 당황했던 일화를 털어놓으며 웃음을 예고했다.

이서진은 "예고편에서도 나왔는데 이수지가 (차로) 이동 중에 순댓국을 먹더라. 그런데 뜨거운 음식을 먹는 게 위험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그 와중에 국물을 마셔달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차 안에서 순댓국을 먹는 게 쉬운 일은 아닌데, 이수지가 다칠까 봐 어쩔 수 없이 먹었다. 나도 입천장 다 데었다"고 덧붙였다.

김광규는 이수지의 애교 섞인 콧소리를 따라 하며 "그걸 듣기가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서진과 김광규는 섭외하고 싶은 또 다른 스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서진은 "의외성이 있으면 좋겠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있어야 의외성이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서진은 "김광규는 걸그룹을 계속 얘기하는데 제작진이 어떻게 섭외할지 모르겠다"고 폭로했다.

이를 들은 김광규는 "내가 꼭 걸그룹을 원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가 원하지 않을까 싶어서 그런 거다. 젊은 친구들이 춤추는 걸 보면 기분도 좋아지고 젊어지는 거 같아 말하는 거지, 사심으로 말하는 게 아니"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룹 갓세븐, 동방신기, H.O.T.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서진은 "(김광규가) 특정 인물을 얘기한다. 매일 장원영 얘기만 한다. 동방신기는 처음 듣는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김정욱 PD는 '비서진'의 관전 포인트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서진과 김광규의 티격태격 케미가 좋다. 두 분이 싸우고 있으면 게스트가 자리를 피하고 싶어 한다. 어머니, 아버지처럼 싸운다. 싸우다가도 서로를 챙긴다. 그런 티격태격 케미가 관전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정욱 PD는 "또 두 분이 컨디션 좋게 출근한 적이 없다. 오후에 체력이 다해 스타들이 역수발을 든다. 그런 모순되는 상황들이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김정욱 PD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게스트들과) 나이 차이가 있어 그 세대 차이에서 오는 재미가 있다. 이수지 '부캐'인 '햄부기'라는 이름을 까먹기도 하더라. 그러한 사소한 웃음 포인트가 있다"고 예고했다.

김광규는 "관전 포인트를 잡아가고 있다. 게스트들의 분량을 80~90%로 생각했는데 이서진이 우리의 분량을 압박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이 프로그램이 무슨 프로그램인지 잘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다가도 "밀착 토크쇼 같은 느낌이다. 보통 토크쇼에서 하지 않을 질문을 많이 한다. 스타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또 내가 생각하기엔 김광규의 색다른 모습도 많이 나올 거 같다"고 밝혔다.

한편 '비서진'은 오는 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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