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이수지가 선배 개그맨 이상준의 과거 발언을 폭로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중년 이수지'에는 "부캐장인 이수지가 알려주는 연기 잘하는 방법 무료강의 [강사 - 개그우먼 이수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수지는 강사 콘셉트로 등장해 칠판 앞에서 '다양한 부캐를 만들 수 있었던 비결'을 직접 설명했다.
호스트 이상준은 "오늘은 좀 귀한 손님이다. 이 친구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강남역 지나갈 때마다 얘 얼굴이 계속 보인다. 그 정도로 광고를 많이 찍고 있다"며 후배 이수지를 소개했다.
이에 이수지는 "이상준님께 이런 칭찬을 받으니까 실감 나는 것 같다. 왜냐하면 (이상준에게) 계속 욕만 받고, 개그맨 후배로서 계속 핍박만 받다가 뭔가 인정 받는 것 같아서 자랑스럽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이수지는 2008년 SBS 공채 개그맨으로 합격한 후 이상준과 처음 만났던 일을 떠올렸다. 그는 "공연장에서 관객들 대상으로 개그를 하시는데 호흡만 내뱉어도 관객들이 빵빵 터졌다. 심지어 기수 높은 선배들은 사전MC를 하지 않아도 된다. 그런데 저분은 마이크를 너무 잡고 싶어했다. 자신이 뭐만 해도 관객들이 웃어주니까"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이어 "2008년 그가 이런 얘기를 했다. '야, XX. 넌 안 유명해질 거야. 넌 거기까지야'라고 했었다"고 폭로했다.
이에 이상준은 다급히 "내가 너한테만 한 게 아니다. 얼마 전 홍현희도 나한테 이 이야기를 했다. 난 잘 될 것 같은 친구들에게만 가서 한 것. 내가 홍현희한테도 '너가 만약 잘 되잖아? 내가 몸을 반으로 가를게'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이수지는 즉시 "나한텐 몸을 가른다고 안 했다. 손을 장으로 지진다고 했다"고 받아치며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다. 두 사람의 솔직한 폭로전은 선후배 간의 '찐 케미'를 드러내며 훈훈한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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