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선우용여가 남편이 세종대왕의 충신 김종서의 후손임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15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술 안먹는 남편을 위해 선우용여가 꾸민 무덤 (+딸에게 극대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선우용여는 미국에서 귀국한 딸과 함께 고(故) 남편을 만나기 위해 납골당을 찾았다.

이날 선우용여는 남편의 사진 앞에 서서 인사를 건넸다. 그는 "김자 세자 명자다. (세종대왕의 충신) 김종서의 후손이다. 굉장히 강직하다. 남편 자랑이 아니라 너무 강직하다"라며 남편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딸은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던 날을 떠올리며 말을 이어나갔다.

그는 "저는 그날 동생 전화 받고 바로 미국에서 왔다. 3일 밤을 샜다. 아버지하고 전에 통화를 했어서 너무 놀랐다. 아빠가 갑자기 영상통화로 '연재야, 알러뷰'라고 했다. 그렇게 표현 안 하시는 분이다. 케빈한테도 '알러뷰'라고 했다. 우리 남편과 저는 그걸 잊지 못한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평소 표현에 서툴렀던 아버지의 마지막 인사와 그날의 기억이 공개되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은 가슴 뭉클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