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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CIX→솔로, 배진영의 끝없는 성장 서사 [★FULL인터뷰]

  • 허지형 기자
  • 2025-10-19

워너원으로 처음 대중 앞에 섰고, CIX로 무대의 깊이를 배웠다. 이제는 '배진영'이라는 이름 하나로 무대를 채운다. 세 번의 데뷔, 끊임없는 변화 속 매 순간을 성장의 디딤돌로 삼은 그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챕터를 힘차게 열었다.

데뷔 8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선 배진영은 지난 14일 첫 번째 미니 앨범 '스틸 영(STILL YOUNG)'을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크다"면서도 "제 이름으로 나오는 앨범은 처음이기 때문에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 수 있을 거 같아서 기대도 된다. 저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담았다"고 밝혔다.

'스틸 영'은 배진영의 초심과 새로운 도전을 담은 앨범이다. 변함없는 열정 'STILL', 단단히 다져온 실력 'STEEL', 젊음의 패기와 도전 정신 'YOUNG', 그리고 초심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도전 '0'을 나타냈다. 타이틀곡 '라운드앤라운드(Round&Round)', '플레이리스트(Playlist)', '스릴(Thrill)', '클릭(Click)', '송즈 바웃 유(Songs 'bout U)'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그는 "많은 활동을 해왔는데 배진영이라는 가수를 떠올렸을 때 예상이되는 음악이나 무대를 하고 싶지 않았다. 새로운 모습이나 도전같은 앨범이라 저의 가능성이나 앞으로의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증명하기 위해서 색다른 앨범을 만들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도전적일 수도 있지만 솔로로 하다 보니까 눈치 안 보고 했던 거 같다. 그동안 못 풀었던 제 꿈을 펼쳐보자는 느낌"이라며 "분위기에 심취한 곡보다는 다같이 흥이 오르는 것이 중요, 다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앨범을 통해 무대 위에서 '진짜 배진영'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주하고 싶지 않다. 저 혼자만의 자신감이라고 해야 하나. 무대에서도 표현할 줄 알아야 아티스트라고 생각해서, 이번 활동 외에도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며 "무대 위의 배진영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굴하지 않고 하려고 한다. 이런 모습도 사랑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시 공백기 동안 다른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보며 자극을 받기도 하고, 제 앨범의 방향을 다시 리마인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무대를 너무 좋아해서 다른 걸 해볼 생각조차 못 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국 제가 믿는 건 무대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나다. 그만큼 열심히 준비했고, 자신감이 있다. 무대 위에서 가장 행복하다. 그동안 해온 연습, 땀 흘려왔던 시간이 무대에서 빛을 발할 때 성취감이 크다"고 힘주어 말했다.


배진영은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워너원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그룹 CIX 멤버로 활동하다 지난해 8월 팀에서 탈퇴했다.

그는 워너원과 CIX에서의 시간들이 지금의 자신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워너원 때는 팀 활동이 처음이라 단체 행동이나 에티튜드를 많이 배웠다. 그때는 너무 어렸고, 너무 바쁘기도 해서 어떻게 활동했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CIX에서는 무대의 소중함과 간절함을 많이 느꼈다. 너무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서 연습도 정말 많이 했고,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 멤버들과 계속 얘기하고 목표를 리마인드하며 뭉치려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경험들이 쌓여 지금의 홀로서기를 준비할 수 있었고, 이제는 결과보다는 자신만의 음악성과 방향성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이번에는 결과나 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배진영이라는 아티스트의 가능성과 음악적인 방향성에 더 중점을 두려고 한다. 물론 좋은 결과가 있다면 감사하겠지만, 즐겁고 행복하게 활동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워너원의 재결합에 대해서도 살짝 귀띔했다. 그는 "매년 언급돼 부담스럽다기 보다 봄바람이 너무 지났기 때문에 그런 거에 대한 죄송함이 있다. 그럼에도 해마다 워너원의 재결합에 대해 언급해주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언젠가 멤버들이랑 시간이 맞아서 하게 되면 좋을 거 같다"고 했다.

배진영은 오는 11월 8일~9일 양일간 팬 콘서트 '비긴, 영(BEGIN, YOUNG)'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그는 "당연히 아티스트로서 멋있는 모습도 중요하지만, 이번에는 팬 콘서트인 만큼 팬분들과 소통하고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하고 싶다"며 "2019년에 솔로 팬미팅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의 추억이 팬분들에게도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더라. 그 기억을 살려서 팬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무대들로 구성해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팬분들도 못 뵌지 오래돼서 이번 콘서트로 해외투어도 할 예정이다. 다음 앨범 준비도 하고 팬분들을 많이 많이 만나러 가는 해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배진영은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아이돌 배진영이라는 틀에 갇히는 것보다 사람 배진영으로서 다양한 경험도 중요한 거 같다. 아티스트로 잘 컸다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거 같다"며 "마이클 잭슨처럼 하나의 장르가 되고 싶다. 아티스트의 아우라, 그런 점을 닮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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