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친애하는 X'로 연기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담이 전해졌다.

최근 아역배우 기소유 어머니는 SNS에 "(김) 유정 배우님 실물이 10000배는 더 예쁜데 사진에 담기지 않아서 슬프지만 유정 배우님 예쁜 건 다 아시니까"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감독님께 들은 이야기인데 소유를 너무 걱정했다고 꼭 상담사분 붙여주셔야 한다고"라며 "리딩 때도 소유 연기하는 거 보고 계속 걱정해 주시고 회식 때도 소유 보고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눈빛으로 다가오셔서 힘든 일 있으면 꼭 연락하라고"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첫 촬영 때도 걱정되셨는지 현장에 오시고 힘든 신 찍는 날에는 오고 싶었는데 스케줄 때문에 못 왔다고 미안하다며 진짜 너무너무 아역을 아끼는 모습이 하나부터 열까지 감동이었다"고 밝혔다.

기소유 어머니는 "김유정 배우님께 배울 점이 너무 많았다. 김유정 배우님 어린 시절을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다음에 꼭 다른 작품에서도 뵙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백아진의 파멸,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택한 윤준서(김영대 분)의 사랑이 이제껏 본 적 없는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탄생을 알리며 호평받고 있다. 기소유는 어린 아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