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 수사 진행 과정에 대해 밝혔다.17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싸이의 의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와 관련해 "상당 부분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확인할 자료가 있어 진행 중"이라고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경찰에 따르면 싸이는 2022년부터 최근까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불안장애 치료제 '자낙스(Xanax)'와 불면증 치료제 '스틸녹스(Stilnox)'를 대면 진료 없이 처방받고, 매니저를 통해 대리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8월 고발장을 접수하고, 싸이와 처방을 한 대학병원 교수 A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이후 지난 9월에는 싸이의 소환 조사 계획을 밝히며 "관련자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진행 중이다. 처방전이 어떻게 발급됐는지 과정에서 관련자 조사를 통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전문 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지만, 대리 처방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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