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보살' 트랜스 젠더가 성형에 1억 4000만원을 썼지만, 더 성형에 대한 욕구를 보였다.17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약 1억 4천만 원을 썼다는 39세 트랜스젠더 사연자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성형을 1억 4000만원 정도 썼는데 더 하고 싶다. 더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이 된다. 처음엔 20대 초반, 눈과 코로 시작했다. 얼굴 전체 지방 이식, 가슴 성형했다. 가슴이 너무 크게 됐다. 너무 커서 허리랑 어깨가 아프더라"며 "그래서 재수술로 좀 작게 했다. 이후 가슴에 염증이 생겼다. 다시 염증 제거하고 보형물 넣었다. 이후 염증이 다시 생겼는데 가슴이 깨끗하게 아물지 않았다. 병원측 과실을 인정했고 입원비만 냈다. 가슴 수술만 6번했다. 근데 내가 또 사실 트랜스젠더다"라고 밝혔다.
이수근은 "목소리가 전혀.."라고 놀라워하자, 사연자는 "난 목소리도 했다. 깜쪽같냐. 목소리는 태국에서 수술했다. 일주일만 말을 안 하면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또한 사연자는 "난 어릴 때부터 여자 처럼 키워졌다. 할머니 손에서 키워졌는데 '손녀 왔네', '딸이네' 했다. 그래서 내가 여잔줄 알았다. 성별 구분이 없었다. 중학교 들어갈 때 됐는데 바지가 지급되더라"며 "난 왜 바지를 주냐고 하니까 엄마가 '농담하지마'라고 했다. 그때 하리수가 활동할 때였다. 나도 저런 사람처럼 수술할 거라고 생각해서 엄마한테 말했다. 교복을 입지 않고 체육복을 입고 다녔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커밍아웃하고 남자를 만났다. 결혼을 논의하기도 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안됐다. 왜 그럴까 싶었는데 결혼을 했다고 했다. '미안해'가 다 였다. 난 그냥 여자랑 결혼해서 애 낳고 살아야 된다더라"며 "모임에서 자연스럽게 만나서 연인이 됐다. 이렇게 만나다가 자연스럽게 헤어지겠지 싶었다. 근데 감정이 깊어졌고 '너 닮은 애기 낳고 싶다' 했다. 선을 보라고 했지만 나한테 화를 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부모님을 소개 받았다. 난 호적도 여자 호적이다. 나 때는 수술 자료와 정신과 진단서, 병원 서류 등을 제출하면 됐다"라고 고백했다.
서장훈은 "이미 20번 가량 본인의 여러 사정과 이유로 조금 더 여성스럽게 보이는 걸 원해서 했다. 100번 양보해서 이해한다. 근데 지금은 이미 많이 손을 댔다. 의사선생님들도 위험하다고 했다. 지금도 많이 한 걸로 느껴진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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