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장우의 결혼으로 '팜유 라인'에 공석이 생기자, MBC '나 혼자 산다'가 새로운 멤버 영입 분위기를 풍겼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무지개의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으로 꾸며졌으며, 샤이니 키의 절친인 배우 서범준이 출연해 자취 9년 차 싱글 라이프를 최초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 입장한 서범준은 가장 만나고 싶었던 '무지개 회원'으로 팜유 멤버인 박나래와 전현무를 지목했다. 이에 전현무는 "팜유도 비주얼이 필요해요"라고 반겼고, 박나래는 "티오가 났거든요"라며 공석이 생겼음을 암시했다.

전현무는 한발 더 나아가 "때 마침! (팜유 멤버였던 이장우가) 어제 결혼해서 어제 빠졌다"고 농담 섞인 현실 상황을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싱글 라이프 공개에서 서범준은 자신만의 레시피로 체더 모차 생크림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었고, "끝에 가면 맛이 녹진해진다"고 평가했다. '녹진'은 그간 이장우가 방송에서 즐겨 쓰던 맛 표현. 이를 들은 박나래는 "고당 녹진이 가고, 저당 녹진이 왔다"고 반가워하며 자연스러운 빈자리 체감을 전했다.

한편 팜유의 원년 멤버였던 이장우는 지난 23일 배우 조혜원과 서울 잠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프로그램 특성상 비혼·싱글 라이프를 보여주는 '나 혼자 산다'에는 더 이상 출연할 수 없게 됐으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이제 팜유의 새로운 시작인가"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