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란이 사실상 재혼 의사를 접었음을 밝히며 현재의 자유로운 삶에 만족한다고 털어놨다.

10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뇌경색으로 죽을 뻔한 선우용여가 현장에서 기적적으로 살 수 있었던 이유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경란은 최근 연극 배우로 활동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선우용여 쌤이 나보고 석가모니 이모랑 똑같이 생겼다고 한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에 선우용여가 "내가 보기엔 너한테 프러포즈 하는 사람이 많을 텐데…"라고 하자 김경란은 "없다. 프러포즈는 무슨…"이라며 손사래를 쳤다.
그러자 선우용여는 "그럼 맘 놓고 데이트를 해라"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경란은 "저는 이제야 비로소 자유를 얻었다. 이제야 20대처럼 맘 놓고 편하게 맛있는 것도 먹고 한다. 구경도 같이 가고 한다"라고 말해, 결혼 의사는 없지만 교제 중인 사람이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어 김경란은 "선생님도 요즘 누구 있으세요?"라고 선우용여에게 되물었고, 선우용여는 "미쳤냐. 그런 흉악한 얘기는 하지도 마. 여자는 갱년기가 오면 별로 남자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