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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곤과 11478명 유니버스 침묵의 이틀.."AAA 상 탔어요!" 비하인드

  • 김수진 기자
  • 2020-12-09


그룹 펜타곤 (PENTAGON·진호, 후이, 홍석, 신원, 여원, 옌안, 유토, 키노, 우석)이 팬클럽 유니버스와 이틀간 행복한 비밀을 간직한 에피소드가 훈훈함을 안긴다.

이 훈훈한 에피소드는 지난 11월 26일 펜타곤이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에 발생했다. 멤버들과 화기애애하게 생방송을 시작한 리더 후이는 회사 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콘서트 스포(일러)하러 왔습니다라며 아 일단 오늘 저희 AAA(2020 Asia Artist Awards·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상 받았어요라며 환호했다.

후이의 환호와 동시에 덩실덩실 춤을 추던 멤버들은 순간 경직됐고, 이 모습을 본 후이도 깜짝 놀라며 입을 닦으며 경직된 얼굴 표정을 지었다. 키노 유토 등 멤버들은 순간 화면 밖으로 물러나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후이는 곧바로 아니에요~~라며 사태수습에 나섰고, 멤버들은 여러분 아니에요. 비밀로 해주세요. 야 이거 큰일 났다. 정말 큰 스포(일러)했네라며 화면 밖으로 물러났다. 다시 화면 앞으로 모여든 멤버들은 두 손을 모으고 여러분 정말 비밀로 해주세요. 나중에 말해주세요라며 유니버스에게 AAA 수상을 비밀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펜타곤 멤버들은 팬들에게 '함구'를 요청하며 갑자기 브이라이브를 종료했다. 당시 브이라이브 글로벌 접속자는 1만 1478명이었다. 펜타곤은 종료 직후 다시 브이라이브를 다시 시작했고, 마치 아무 일 없던 것처럼 콘서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팬클럽 유니버스 1만1478명은 펜타곤 멤버들과 이틀 뒤인 28일 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공개 당일까지 '행복한 비밀'을 간직했고, 시상식을 통해 공개된 펜타곤의 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아이콘 상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후이의 'AAA 수상' 에피소드의 배경은 이랬다. 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사전 녹화를 진행했고, 후이가 브이라이브를 진행한 11월 26일은 펜타곤이 시상식 무대에서 상을 받은 날이었다.

즉, 펜타곤 멤버들은 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시상식 이후 브이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고 수상의 기쁨을 가장 먼저 팬들과 나눈 것이다. 2020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가 사전 녹화로 진행, 28일 지연 방송을 뒤늦게 자각한 후이가 황급히 '비밀'을 호소했던 상황이다.



당시 펜타곤의 브이라이브 영상은 팬들에게 순간 포착돼 현재도 SNS 상에 회자되고 있다. 글로벌 팬들은 수상의 기쁨을 가장 먼저 팬들과 함께 나눈 펜타곤 멤버들의 팬 사랑에 훈훈해 하며 행복을 드러내고 있다.

한편 4일 스타뉴스 공식 채널을 통해 단독으로 2020 AAA 수상소감을 공개한 펜타곤은 저희가 2020 AAA에서 이렇게 상을 받았다며 환호했다. 후이는 이번 '데이지' 활동으로 1위도 했는데, 큰 상을 받게 됐다. 유니버스(팬클럽)가 만들어준 상이라고 생각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키노는 시상식에서 좋은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쁘다. 이 영광을 후이 형과 유니버스에게 돌리겠다. 저희는 금방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전했다.

펜타곤은 올 한 해 정규 앨범 'UNIVERSE : THE BLACK HALL'과 미니애범 'WE:TH' 등을 발표하고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김수진 기자 | skyaro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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