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의 생일(12월 30일)을 축하하는 글로벌 팬들의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팬들이 이를 축하하기 위해서 유럽의 대표 도시들을 보랏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뷔의 독일 팬들은 팬베이스 ‘BTS V Germany’를 통해서 독일의 주요 도시에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예고했다.

팬들은 베를린, 함부르크, 하노버, 드레스덴, 뒤셀도르프, 쾰른,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뮌헨 등 독일의 주요 도시 9곳에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광고를 진행한다. 이 도시들의 주요 건물, 도로, 공항 등의 장소에 있는 대형 전광판에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뷔의 모습이 수놓게 된다.



포르투갈의 팬베이스 'TaeHyung Portugal'은 특별한 생일 축하를 한다. 포루투갈의 도시가 아닌 뷔의 고향인 대구에서 생일 축하 광고를 진행하는 것. 팬들은 대구의 중심가 동성로의 빌딩에서 하루에 100회 이상 뷔의 생일 광고 영상을 송출할 예정이다.

'Taehyung Portugal'은 앞서 뷔의 생일을 기념하며 여러분들은 저의 우주에서 가장 빛나는 별과 같다고 말한 것에 감동 받아 별을 구입해 'My Sweet Night'이라고 이름 붙여 선물하기도 했다. 또 팬들은 광고에 그치지 않고 뷔의 생일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 모은 기부금과 기부물품을 크리스마스에 전달할 예정이다.

개인주의를 중요시하는 유럽의 라이프 스타일은 단체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팬덤 문화 자체가 익숙하지 않지만 유럽 지역 뷔의 팬들은 자발적이고 자연스럽게 팬덤을 형성하고 기부 활동과 생일을 축하하는 이벤트에 적극적이다.

이러한 유럽 팬들의 뜨거운 사랑은 현지의 언론으로부터 조명받기도 했다. 스위스 유력 일간지 더번드(Der Bund)는 '10대들이 한국어를 배우는 이유'라는 기사에서 한 소녀가 뷔의 열렬한 팬이 된 것을 계기로 한국어를 배우게 된 과정을 자세히 소개한 바 있다.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팬들의 이벤트는 앞으로도 계속 공개될 예정으로 팬들은 12월을 축제의 달로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