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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달방'서 아미 비석 깼단 의심몰이에 "말도 안되는 억지" 억울함 호소 '웃음'

  • 문완식 기자
  • 2020-12-17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달려라 방탄'에서 범인으로 의심받으며 흥미진진함을 더해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5일 위버스, 네이버 브이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방탄소년단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 120회에서는 '응답하라 방탄 마을'을 주제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70, 80년대를 배경으로, 조선 시대부터 방탄 마을을 수호하던 '아미 비석'이 정전과 함께 깨지면서 사건 의뢰를 받은 진과 사건의 주요 인물 방탄 마을 주민인 여섯 멤버가 진범을 밝히기 위해 합동 수사를 펼쳤다.

이발소를 시작 사진관, 게임장 순으로 현장 답사를 해 범인을 찾기 위한 증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국은 '24시간 게임 풀가동! 이번 생은 게임에 죽고 게임에 산다'는 강렬한 캐릭터 '전게임' 역을 맡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국은 패션 스타일부터 화려한 페이즐리 셔츠에 색깔이 담긴 렌즈의 금테 안경으로 복고풍 무드를 물씬 풍겼다. 정국은 게임 속 역할 이미지에 맞는 걸음걸이부터 껌을 씹으며 껄렁한 표정 연기, 사투리까지 구사하며 캐릭터에 완벽 몰입하는 연기력도 뽐냈다.



멤버들은 '전게임'의 게임장을 답사했고 진은 정국씨 당신은 어젯밤 7시 뭐 하고 있었나?란 기습 질문을 던졌고 정국은 요즘 박대장(지민) 저 친구가 제 기록(게임)을 다 깨고 다녀 게임에 몰입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서 제이홉이 아미 비석으로 향하며 전게임을 보았다면서 어제 오후 5시에 어디 갔나?라고 추가 질문을 했다.

정국은 게임에 1등을 하고 싶어 아미 비석에 소원을 빌러 갔다. 그리고 오는 길에 박대장을 봤다. 소원을 빌고 7시에는 게임 중이었다는 알리바이로 범인에 몰리지 않기 위해 강력 어필했지만 슈가가 두더지 게임 망치에서 빨간 피 흔적을 발견하며 멤버들은 정국을 범인으로 몰아갔다.

이에 정국은 근데 아미 비석인데 왜 피가 묻는 겁니까? 어이가 없습니다라고 황당한 듯 헛웃음을 지었고 이건 말도 안되는 억지다라고 억울함을 토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민이 7시 즈음 귀가를 하고 있었는데 전게임씨와 마주쳤고 그는 인사 없이 집으로 도망갔다는 뜻밖의 목격담을 밝히며 정국은 멤버들의 의심을 한몸에 받았고 의심을 받을까봐 자리를 피해 도망갔다고 해명했다.

정국은 마지막까지 저는 결백합니다라고 주장했지만 마땅한 증거가 나오지 않아 멤버들의 의심을 털어버리지 못했다.

이날 정국은 앞머리를 모두 넘긴 일명 '깐머리'로 '상남자 포스'가 폭발하는 비주얼에 박력 넘치는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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