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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사진에서 이어진 문화교류..글로벌 '문화아이콘'의 소통법

  • 문완식 기자
  • 2020-12-18


방탄소년단(BTS) 뷔가 사진을 통해 특별한 우정을 나누며 한국의 홍보 효과도 일으키는 문화 교류의 매개체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호주의 유명 사진작가 앙뜨 바짐(Ante Badzim)은 호주 방송 SBS(Special Broadcasting Service) 프로듀서와 인터뷰에서 뷔와의 일화를 소개했다.



앙뜨는 어느 날 갑자기 휴대전화에 미친 듯이 알림이 왔다. 이유는 뷔가 트위터에 내 사진을 공유해서였다.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느꼈고 또 뷔가 내 이름을 따 반테(Vante) 라는 이름을 지었다는 것을 듣고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뷔는 사진작가 앙뜨 바짐의 트위터를 팔로우했고 트위터에 그의 작품에 대해 언급했다. 앙뜨는 화답하는 의미로 사진을 올렸고 뷔도 이에 대한 응답으로 시드니에서 찍은 풍경 사진을 업로드하며 교감했다.




앙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국의 풍경 사진을 게재하며 '한국은 내 마음속에 특별한 장소이다. 처음 방탄소년단 뷔와의 뜻밖의 인연으로 방문하게 됐다. 뷔는 예상치 못했던 겸손한 태도로 내 사진을 인식했을 뿐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계속하고 창의적인 일에 충실하도록 용기를 북돋아 주고 영감을 줬다'며 뷔에게 감사를 전한 바 있다.



뷔는 앙뜨 외에도 세계 유명 사진작가들 하네스 베커, 칼룸 스네이프, 알렉스 스트롤 등과도 SNS를 통해 교감하며 이들을 순식간에 화제의 인물로 만들기도 했다. 이들 작가들은 뷔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한국에서 찍은 풍경 사진등을 게재했고 이 게시물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뷔는 이처럼 세계 유명 작가들과의 교감을 통해 한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더 나아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문화아이콘'으로서의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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