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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가요대전 '고혹적 블랙스완'→'눈의 요정'.."응원 감사" 감동 인터뷰까지

  • 문완식 기자
  • 2020-12-25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가요대전'에서 '무대 천재' 면모에 감동 멘트를 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5일 진행된 '2020 SBS 가요대전 in DAEGU'에 출연, 엔딩 무대를 장식했다.

방탄소년단 첫 번째 무대인 정규 4집 수록곡 '블랙스완'(Black Swan)에서 지민은 올 블랙의 우아한 시스루 블라우스를 입고 흑조로 변신, 탄탄한 보컬은 물론 팀 내 유일한 현대무용 전공자다운 고난도의 아름다운 안무 표현력으로 시청자들을 매혹시켰다.



흑조의 날개짓을 연상시키는 지민의 매혹적 춤사위와 표정은 완벽하게 내면의 감정을 표현, 보는 이들을 온전히 무대에 빠져들게 했다.

이어진 한국어 최초 빌보드 핫100 1위 곡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무대에서 지민은 'Black Swan'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했다.



올 화이트 의상에 흰 스카프를 포인트로 준 지민은 '눈의 요정'을 연상시키는 환상적 비주얼에 독보적인 음색까지 더해, 올 한해 힘들었던 시청자들과 팬들에게 힐링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마지막을 장식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 홀리데이 리믹스(Holiday Remix) 무대에서 지민은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연상시키는 배경에 어울리는 화이트 수트와 밝고 위트 넘치는 동작, 다채로운 표정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특히 경쾌한 곡 분위기와 어울리는 밝은 에너지로 마지막까지 크리스마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지민은 무대뿐 아니라 감동 메시지로 훈훈함을 두 배 더했다. 똑같은 상황을 겪으면서 응원해준다는 건 굉장히 어렵고 대단한 일이다. 너무 감사하고 덕분에 힘냈다. 저희의 영향을 받아 같이 힘냈으면 좋겠다. 고생하셨고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말로 한 해 동안 응원과 사랑을 보내준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았다.



팬들은 무대마다 다른 매력이라니 지민은 무대천재 맞음, 크리스마스 요정이 여기 있네요, Happy Holiday 지민, 지민의 무대 내년엔 꼭 눈앞에서 보게 되길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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