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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매체, 방탄소년단 정국 장르 불문 보컬력 집중 조명 "카멜레온처럼 변하는 보컬 레전드"

  • 문완식 기자
  • 2021-01-02


방탄소년단(BTS) 정국의 보이스와 보컬 실력에 대해 미국 매체가 집중 조명했다.

최근 미국 매체 '코리아부'(koreaboo)는 'BTS 정국의 목소리는 어떤 장르든 전환될 수 있다. 그가 '보컬킹'인 것은 당연하다'는 타이틀의 기사에서 정국이 메인 보컬인 것은 당연하다며 장르에 따라 목소리를 카멜레온처럼 변할 수 있는 정국에 대해 보컬 레전드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정국의 목소리가 장르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 조명했다.

EDM 장르에서 정국의 보이스는 피처링에 참여한 스티브 아오키의 'Waste It On Me'(웨이스트 잇 온 미)처럼 강렬한 EDM 비트와 잘 어울리는 오토튠에 버금가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 정국의 솔로곡인 'Euphoria'(유포리아)와 같은 퓨쳐 베이스 트랙에서 정국의 보컬은 더 신선하고 밝게 들린다며 '유포리아' 작곡가인 디제이 스위벨(DJ Swivel)이 반주 없이 라이브로 노래하는 정국의 목소리를 공개했고 그때 탄탄한 보컬 실력이 드러났었다고 덧붙였다.



팝 장르에서 정국은 공기 반 보이스를 잘 구사하기 때문에 라우브(Lauv)의 'Who'(후)처럼 팝 보컬에 가장 완벽하게 어울리는 목소리를 갖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정국의 놀라운 팝 보컬을 보여주는 또 다른 예로 정국이 커버한 라우브의 'Never Not'(네버 낫)을 꼽았다.

라우브는 '후'에서 정국이 부른 애드리브를 가장 놀라운 부분으로 뽑은 바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정국의 목소리를 생각할 때 팝송을 떠올리지만 실제 발라드도 정말 잘한다며 폭넓은 범위의 감정을 보여준다고 극찬했다.

아이유의 '이런 엔딩'을 커버한 정국은 여성 솔로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변화시키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고 정국이 커버한 박원의 'All of my Life'(올 오브 마이 라이프)는 풀 버전이 발매되지 않았지만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초 방탄소년단의 MAP OF THE SOUL:7 앨범 수록곡이자 정국의 솔로곡인 힙합 알앤비 장르 '시차'(My Time)는 그의 목소리가 어떤 장르의 음악과도 잘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였다고 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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