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2020년 '위버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 2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소통왕'임을 입증했다.

최근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가 2020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0 위버스 팬덤 트렌드’(2020 Weverse Fandom Trend)를 발표했다.

2020년 위버스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는 아미(방탄소년단 팬)가 방탄소년단에게 보내는 메시지인 '#TO_BTS'가 150만여 건이었고, 두 번째는 뷔의 '#태형싸인만들기콘테스트'가 53만 1000여 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6월 뷔는 '김태형 싸인 만들기 콘테스트'라는 제목으로 위버스에 '간단하지만 멋있는 싸인이어야 함. 남들이 따라 하기 어려워야 함. 네잎 클로버 없어도 됨'이라고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전 세계 팬들은 '#태형싸인만들기콘테스트' 해시와 함께 자신이 만든 사인과 그 의미를 포스팅했고, 뷔는 댓글을 남기는 등 팬과의 활발한 소통을 나눴다.

그중 추천받은 ‘ARMY’ 사인이 방탄소년단 콘서트 굿즈에 사용돼 팬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앞서 뷔는 '뷔 심슨 그리기 대회’를 열어 팬이 그린 뷔와 꼭 닮은 심슨 그림을 액자로 만들어 공식 트위터에 공개, '#아미가 치는 클래식' 해시와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게재한 팬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 감동을 전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팬들을 위해 여러분 심심하면 TV와 대화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집에서 혼자 즐기는 방법을 공개하는 등 '#집콕챌린지'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함께 독려해 문화체육관광부 SNS와 여러 TV 뉴스 등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12월 31일에는 '뷔가 팬들에게 귀여운 새해 메시지를 남겼다'는 제목의 기사가 해외 매체 ‘allkpop’(올케이팝)을 통해 보도됐다. 12월이라는 종착역. 이번 종착역은 2021년 행복역으로 가는 행복 열차가 대기 중이오니 한 분도 빠짐없이 갈아타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재치 있는 문구가 있는 움직이는 그림을 뷔가 위버스에 게재한 것을 주목한 것이다.

한편 뷔는 게시글과 댓글을 포함해 총 782회로 멤버들 중에서 가장 자주 위버스에 찾아와 팬들과 소통한 것으로 알려져 큰 감동을 안겼다.

팬들은 역시 팬사랑 1등 소통왕 김태형, 저 외모에 저런 다정함이라니..생각만 해도 따뜻하다, 2020년 지나기 전에 올리려고 콘서트 직전 위버스 찾아온 거 너무 감동이다, 12월이라는 종착역 카톡 짤 분명 아빠한테 받은 걸거야, 행복 전도사답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