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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면 지민이 생각" 방탄소년단 지민 팬들, 함박눈 속 '소복소복' 동심 릴레이

  • 문완식 기자
  • 2021-01-07


방탄소년단(BTS) 지민을 떠올리며 아미(ARMY)들이 동심의 세계로 돌아갔다.

눈을 좋아하는 지민은 그동안 눈이 오는 날이면 방탄소년단 공식 SNS를 통해 사진이나 영상, 글 등을 올리며 팬들과 설렘의 감정을 공유해왔다.

팬들은 그런 지민을 떠올리며 지난 6일 오후부터 서울을 비롯해 전국에 내린 함박눈 속에서 로맨틱한 눈 인증을 쏟아냈다. 팬들은 쌓인 눈 위에 지민의 이름을 써보기도 하고 지민의 BT21 캐릭터 '치미'로 눈사람을 꾸미기도 했다.



특히 지민을 일명 '뿅아리'(병아리)라 부르고, 특유의 도톰한 입술은 '부리'라고 불러오던 팬들은 지민의 이런 모습을 연상시키는 오리 모형의 스노우 볼을 만들어 속속 인증해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국에서 다양한 눈 오리모형 인증샷이 계속 업로드 됐고, 팬들은 눈 오면 지민이부터 생각하는건 똑같네, 거리두기로 혼자였지만 지민이 생각하며 잠시 즐거웠다, '크리스마스 러브'들으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 눈사람 만들었다, 이제부터 '소복소복' 팀!, 지친 퇴근길에 오리들 보고 잠시 웃을 수 있었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며 즐거워했다.

'소복소복'은 지난해 공개된 지민의 자작곡 '크리스마스 러브'(Christmas Love)속 노랫말로 단순한 의태어가 아닌 눈 쌓인 풍경을 바라보는 이의 감성까지 담은 아름다운 한국어로 해외 팬들에게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민은 지난해 자작곡 '크리스마스 러브'를 공개하며 제가 좋아하는 눈이 펑펑 내리는 장면을 처음 보았을 때의 감정을 담아서 노래했다, 올해 여러 가지로 힘들었던 분들이 많으셨는데 이 노래를 들으면서 잠깐이나마 기분 전환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자작곡 선물의 취지를 알렸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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