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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카타르 최초 韓버스 광고에 현지 언론도 관심..이집트·네팔까지 '글로벌 특급 인기'

  • 문완식 기자
  • 2021-01-16


방탄소년단(BTS)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카타르(Qatar) 팬들의 서포트가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으며 뷔의 아랍권 인기가 화제에 올랐다.

카타르 유력일간지 페닌슐라(Peninsula)는 지난 11일 카타르에 불고 있는 방탄소년단 열풍과 팬덤 아미의 생일 서포트 문화에 대해 상세히 보도했다.



페닌슐라는 그래미상 후보이자 국제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의 보이밴드로 방탄소년단을 소개하며 카타르에도 헌신적인 팬들이 있다고 전했다.

서로 다른 국적의 남녀 팬들로 구성된 팬 베이스 카타르 아미(Qatar ARMYs)는 4년째 그룹을 응원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뷔의 생일(12월 30일)을 축하하기 위해 역사적인 서포트를 마련했다.

카타르 최초의 한국 버스 생일광고로, 한국에서 운행 당시 김포국제공항에서 서울 관악구까지 다녔던 버스에는 2020년 12월 27일부터 2021년 1월 27일까지 'V -Everland From Qatar ARMYs'(V 에버랜드 From 카타르아미)라는 광고 문구와 뷔의 사진이 실린다.

페닌슐라는 보통 (우리들처럼) 작은 팬베이스들은 이런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버스 광고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느낀다”는 카타르 아미들의 인터뷰도 함께 전했다. 'V-Everland'라 명명된 이번 프로젝트는 카페 컵홀더 이벤트와 기념품 판매를 통해 기금을 마련했다.

지난 12월, 한국은 물론 팬덤 활동이 흔하지 않은 다양한 문화권의 나라에서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수많은 이벤트가 열렸다.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에서는 '네팔 세계 무역센터'(WTC)에 대형 LED 생일광고가 걸렸다. 네팔 최초의 K팝 아이돌 전광판 생일광고다.



뷔의 네팔 팬베이스 태형네팔(Taehyung Nepal)은 수도 카트만두(Kathmandu)에 위치한 세계무역센터의 1800스퀘어피트 초대형 옥외 전광판에 뷔의 생일광고를 송출했다.



이집트에서는 알렉산드리아 해변을 따라 뷔의 사진으로 랩핑 된 중동 최초의 생일 축하 버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서포트를 준비한 '알렉스 이집트 아미'(ALEX EGYPTIAN ARMY)들은 보라색 풍선을 들고 버스에 탑승해 뷔의 생일을 축하하는 순간을 영상으로 남겼다.



한국 아이돌의 생일 광고가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곳에서, 팬들은 뷔를 위한 서포트를 기획하고 진행하며 국경과 언어를 초월해 하나가 되는 성대한 축제를 즐겼다. 뷔의 전 세계적인 인기를 실감하게 한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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