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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넘버 "예쁘게 보이는 것보다 웃기는 게 중요..반전매력 많죠"(인터뷰②)

  • 이정호 기자
  • 2021-01-17


인터뷰①에 이어

-시크릿넘버가 데뷔 싱글 'Who Dis?'에 이어 두 번째 싱글 'Got That Boom' MV가 3000만뷰, 1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데뷔와 동시에 큰 사랑을 받고 있어요. 예상하셨나요?

▶전혀 예상하지 못했죠. 데뷔와 동시에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저희도 조회수를 볼 때마다 놀라고 있어요. 사실 데뷔 전에 다들 그렇잖아요. 부담감도 느끼고, 기대해주시는 팬분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그런 생각을 가지곤 했는데 이렇게 큰 사랑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래서 여기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어요. (데니스)

-이렇게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데, 팬들의 마음을 훔친 시크릿넘버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개그? 하하. 멤버들 모두가 무대 위 모습과 아래 모습이 전혀 달라요. 사실 개그 욕심이 정말 많거든요. 그런 반전 매력을 팬분들이 좋게 봐주신 것 같아요. (데니스)

▶스케줄을 소화할 때도 예쁘게 보이는 건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어떻게 해서든 웃기려고 거기에 집중하고 있어요. 특히 여기에 강박을 가진 멤버도 적지 않아요. (디타)

▶심지어 제가 봤던 댓글 중 반응이 좋았던 게 '시크릿넘버는 사실 코미디언이고, 부캐가 아이돌'이라는 게 있더라고요. 저희를 잘 표현해주는 댓글인 것 같습니다. 하하 (진희)



-SNS 등 팬들 반응 중에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나요?

▶최근에 본 영상이 기억에 남아요. 제가 멤버들을 챙기는 모습만 담아서 만든 영상이 있더라고요. 제가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자연스럽게 반응하는 행동들인데 저도 영상을 보고 멤버들을 챙기는 편이라는 걸 알았어요. 이런 사소한 행동들까지 모아서 좋게 봐주시는 팬분들이 많다는 게 정말 기뻤어요. 또 어떤 팬분이 '포기하지 않아서 고맙다'라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사실 제가 데뷔를 했다가 6년의 공백기를 가진 후 다시 데뷔하게 됐는데 이렇게 저를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팬이 계시다는 사실에 울컥했어요. (레아)

▶전 개인적으로 연습생 생활을 오랫동안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연습생일 때부터 좋아해 주시던 팬분들이 계세요. 제가 데뷔하자 '오랫동안 고생한 보람이 있다. 그동안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시는데 그동안 제가 어떻게 지냈고, 여기까지 왔는지 알아봐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에 너무 큰 감동을 받았어요. (진희)

-데뷔곡 'Who Dis?'에 이어 두 번째 싱글 'Got That Boom'까지 모두 파워풀하고 걸크러시한 색깔로 팬들을 사로잡았어요. 시크릿넘버의 색깔이라는 것을 처음 들었을 땐 어땠나요.

▶연습생 때부터 귀엽고 상큼한 모습보다는 파워풀한 콘셉트로 연습을 했었기 떄문에 처음 팀 색깔을 전달받았을 때 '잘할 수 있을까?'가 아닌 '더 강한 거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데뷔곡 'Who Dis?를 통해 밝고 하이틴스러운 매력을 보여드렸다면 'Got That Boom'을 통해 조금 더 성숙한 매력을 보여드렸죠. (레아)

-시크릿넘버가 아직 2개의 싱글을 발매했는데 앞으로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은 모습은 무엇일까요?

▶성인? 아니 성인이 아니라, 하하 더 '성숙'하면서도 어두운 색깔의 콘셉트를 하고 싶어요. (데니스)

인터뷰③에 계속
이정호 기자 | direct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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