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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의 뮤즈' 방탄소년단 지민 '블랙스완'에 세계적 발레리나 "감동했어요"

  • 문완식 기자
  • 2021-02-01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글로벌 파급력을 바탕으로 대중 문화계뿐만 아니라 순수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주는 '춤의 뮤즈'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러시아 고전 발레단 마린스키 발레단의 솔리스트 마리아 호레바(Maria Vladimirovna Khoreva)는 자신의 SNS에 ''블랙스완'(Black Swan) 뮤직비디오를 봤을 때 지민이 춤추는 모습에 정말 감동했다'는 글과 함께 '블랙스완'에 맞춰 춤을 추는 동영상을 게시했다.



마리아 호레바는 볼쇼이 발레단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발레단으로 인정받고 있는 200년 역사의 러시아 고전 발레단 마린스키 발레단 소속의 솔리스트로 유연한 몸과 요정 같은 외모로 국내에서도 탄탄한 마니아층이 형성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민은 ‘블랙스완’ 무대에서 블랙 스완의 날개 짓을 연상시키는 부드럽고 가벼운 몸짓과 파워풀과 소프트를 오가는 춤 스킬, 여기에 내면의 연기까지 더한 고혹적 섹시미와 우아함으로 '리얼 블랙스완의 탄생'을 알렸다.



지민은 '블랙스완' 뮤직비디오 공개 당시 미국, 영국 등 전 세계 42개국 이상에서 무려 50개의 트렌드를 장악했으며 각종 언론매체와 글로벌 팬들의 폭발적 반응을 일으켜 멤버들 또한 '지민=흑조'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지민은 팀 내 유일한 현대무용 전공자로서 세계적인 안무가이자 무대 연출가인 거장 매튜 본(Matthew Bourne) 등 예술가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예술하는 아이돌’로서 그가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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