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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이 'Stay'를 쓸 때..아련한 분위기+애틋한 감성 "숨소리까지 좋아"

  • 문완식 기자
  • 2021-02-03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아련한 분위기의 영상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지난 3일 0시 빅히트엔터테이먼트 공식 트위터에서는 'Jung Kook's Notes'라는 글과 정국의 모습이 담긴 20초 영상이 공개됐다.

정국은 영상에서 연필을 깎으며 기지개를 켜는 것으로 시작해 눈을 감고 노래를 흥얼거린 후 꿈이었을까 널 본 것... 이라는 문구를 노트에 적었다.



이어 자리에서 일어난 정국은 창문을 향해 다가가 블라인드 몇 개를 살짝 내려 창밖을 바라본 뒤 노트에 낙서한 페이지를 찢어 구겼다. 그리고 감은 눈을 다시 뜨뜬 정국은 무언가 떠오른 듯 비장한 눈빛을 보였고 노트에 막힘없이 글을 써내려갔다.



영상은 오래된 비디오를 보는 듯한 레트로 무드의 감각적 영상미가 돋보였다. 정국은 꿈이었을까 널 본 것 같아 눈뜨면 다시 아무도 없는 방 이라고 'Stay'가사를 담담하게 말하듯 흥얼거렸다.

공개된 영상 게시물에는 지난해 11월 발매한 'BE' 수록곡이자 정국의 자작곡 'Stay'(스테이) 유튜브 공식 링크가 함께 게재돼 있어 적막한 방에서 홀로 고뇌하며 'Stay'의 가사를 쓰고 있는 정국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곳곳에 화면 분할과 배경 색감을 다르게 하는 기법으로 정국이 가사를 떠올리려 생각에 잠긴 시점과 영감이 떠오른 듯 가사를 써내려 가는 시점을 강조해 몰입감을 더했다.

짧은 영상에도 돋보이는 정국의 섬세한 연기력과 조각 미남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무반주에 무심히 노래를 부르지만 정국의 유니크한 음색과 꿈결같은 감미로운 보이스가 귀를 끌어당기며 농도 짙은 애틋한 감성이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팬들은 고막 녹아, 숨소리까지 좋아, 잠결같고 꿈결같고 정국아, 목소리로만 들으니 더 좋은 스테이, 꼭 정국이 라이브로 듣고 싶다, 아련하고 따뜻하고 그냥 눈물 난다, 가사가 확 와 닿는다. 곡 작업하면서 흥얼 거리는 표현 너무 좋아 ,아련함이 여기까지 전해져, 정국이 연기에 빠져들면서 봤어 등 반응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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