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중국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 '아이만'(Aiman)의 '한국 아티스트 팬 활동지수'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대륙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뷔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 연속 아이만의 '한국 아티스트 팬 활동지수'에서 전체 한국 연예인 중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월간 1위'에 등극하며 명실상부 중국 최고 인기의 한국 아티스트임을 입증했고 1월에도 수일간 1위를 차지하며 중국 내 막강한 영향력을 과시했다.



중국 내 연예인의 상업적 가치를 평가하는 아이만 '상업가치지수'에서는 지난해 팀내 1위를 놓친 적이 없을 정도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대륙의 왕자'라 불리는 뷔의 중국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뷔는 월 사용자 4억명에 달하는 중국 대표 디지털 음원 서비스 QQ뮤직의 '2020 Kpop Song Top 100'에서 한국 남자 가수 최고 순위에 올랐다.

뷔의 자작곡 'Sweet Night'은 뷔가 출연한 뮤직비디오나 일체 프로모션 없이도 전체 4위에 올라 남자 가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실질적 인기 지표라고 할 수 있는 웨이보 팬페이지의 팔로워 수에서는 방탄소년단 멤버 최초로 100만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으며 중국람티비(ChinaBlueTV)의 스타 생일투표에서 중국 현지 스타들을 누르고 방탄소년단 멤버 중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뷔의 솔로곡 'Singularity'(싱귤래리티)는 중국 시나뉴스 웨이보 주최의 K팝 아티스트 ‘레전드 솔로 무대’ 투표에서 1위에 올라 중국 네티즌들이 가장 사랑하는 퍼포먼스 무대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뷔의 현지 인기를 가늠할 수 있는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의 규모와 경제력 또한 놀라운 수준이다.

현재도 회자 되고 있는 지난해 뷔의 생일 서포트에서는 12억 원이라는 역대 K-팝 최고의 생일 모금액으로 ‘지존급 인기’에 걸맞는 36가지의 초대형 이벤트를 선보였다.

세계 최고층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 외벽을 온통 뷔로 휘감은 레이저 조명쇼에서 '태형희망초등학교'의 건립까지 바이두뷔바는 팬 서포트의 진화를 상징하는 ‘팬덤경제’의 대표주자가 됐다.

뷔는 지난해 일본 트위플의 유명인 트렌드 '한국 아티스트 1위', 5일자 한류 웹사이트 네한(音韓) 아이돌 랭킹 1위 등 일본에서도 초특급 인기를 누리며 아시아 최고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