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진호가 뇌출혈로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기까지 긴박했던 상황이 뒤늦게 전해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룹 슈퍼주니어 출신 강인의 119 신고로 골든타임을 확보했고, 절친한 동료 개그맨 이용진은 한달음에 응급실에 달려와 그의 상태를 돌봤다. 스타뉴스 취재 결과, 이진호는 지난 1일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를 보였고, 이를 가장 먼저 알아챈 인물은 강인이었다. 당시 이진호와 전화 통화를 하던 강인은 평소와 다른 그의 상태를 감지하고 즉시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4월 1일 만우절이었다. 거짓말 같은 상황 속에서도 신속한 대처 덕분에 이진호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었고, 의료진의 초기 대응이 큰 고비를 넘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이용진은 곧장 응급실로 달려갔다. 그는 당일 오후 지인을 통해 이진호가 뇌출혈로 쓰러져 서울 한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뒤 곧장 병원으로 향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진호의 곁을 지키며 동료애를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최초 119 신고자인 강인은 사정상 곧바로 병문안을 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진호의 상태가 위중해 부모, 형 등 가족과 극히 가까운 지인들만 면회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용진은 그의 상태를 직접 확인한 뒤 귀가했으며, 이후 이진호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이어왔다.
이용진과 이진호는 SBS 8기 코미디언으로, 오랜 시간 함께해온 절친이다. 경기 화성 출신인 두 사람은 중학교 선후배 사이로, 고등학교 졸업 후 함께 상경해 코미디언의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데뷔 이후 SBS 코미디 프로그램 '웃찾사'의 인기 코너 '웅이 아버지'로 큰 사랑을 받았고, 이후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 빅리그'로 무대를 옮겨 활약했다. 둘은 개그맨 양세찬과 함께 SM C&C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인연을 이어왔다. 현재 이용진과 양세찬은 각각 스토리나인웍스와 안테나로 소속사를 옮겨 활동 중이다.
이진호는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로, 지난 10일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의료진은 회복 경과를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후유증 관리와 재활 치료가 중요한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뇌출혈은 초기 치료 이후에도 신경 손상에 따른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일정 기간 지속적인 관찰과 재활 여부가 중요한 질환으로 꼽힌다. 방송가 안팎에서는 그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진호는 최근 불법 도박과 음주운전에 이어 건강 문제까지 겹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앞서 이진호는 지난 2024년 10월 인터넷 불법 도박으로 인한 채무 사실을 인정하며 "책임지고 변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박 자금 충당을 위해 개그맨 이수근과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지민, 가수 하성운 등에게 돈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며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 제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듬해 9월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돼 물의를 빚었다. 당시 인천에서 경기 양평군까지 차량을 운전했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11%로 확인됐다. 소속사 SM C&C는 당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처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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