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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강다니엘→선미, 코로나 무색 뜨거운 2월 가요계[★FOCUS]

  • 윤상근 기자
  • 2021-02-20


코로나19 종식을 모두가 염원하고 있는 2021년 가요계가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청하, 강다니엘, 선미 등 그룹 활동을 거쳐 홀로서기 연착륙에 성공한 솔로 가수들의 반가운 컴백이 팬들을 설레게 하는 한편 방탄소년단의 스페셜 앨범 컴백과 샤이니의 완전체 컴백까지 2월 가요계는 모처럼 활기를 되찾으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청하는 1년 8개월 만의 컴백 신고로 첫 정규앨범 '케렌시아'를 내세웠다. 데뷔 4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정규앨범인 '케렌시아'는 청하가 1년 8개월 동안 쉬지 않고 안식처로 삼으며 심혈을 기울인 앨범이었다. 앨범 준비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일정이 잠시 꼬이긴 했지만 이를 둘러싼 오해까지 말끔하게 씻어내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이 앨범에 더욱 쏟아부었다는 전언. 아예 팬덤 별하랑을 타이틀로 한 넘버까지 수록곡에 넣으며 팬 사랑을 어김없이 보여줬다.

NOBLE(노블), SAVAGE(세비지), UNKNOWN(언노운), PLEASURES(플레져스)까지 총 4개 테마로 구성한 '케렌시아'는 청하의 다채로운 음악적 시도와 실험이 그대로 묻어났다. 파워풀한 퍼포먼스가 일품인 타이틀 곡 '바이시클'에서는 이전의 카리스마 장인 청하의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느낄 수 있고 여기에 자연스러운 영어 발음이 잘 녹아들면서 풍부함이 깃든 팝 스타일 분위기를 잘 드러낸 여러 넘버들과 팬들의 귀에 더 익숙한, 'Stay Tonight', 'Dream of You' 등 선 공개곡과의 반가운 재회도 리스닝 포인트다.



강다니엘은 'PARANOIA'로 내면의 깊은 상처를 강렬함으로 표현해냈다. 6개월 만의 신곡 컴백. 역시 장기인 각 잡힌 군무와 레이저 눈빛, 더욱 안정된 보컬 라인까지 더해진 강다니엘은 대세 프로듀서들의 지원사격을 받아 음악성마저 트렌디에 더욱 다가가는 모습을 보였다. 직접 쓴 가사에서는 그간 겪었던 고통과 갈등, 번뇌가 녹아져 있었고 제목의 느낌도 무거워질 수밖에 없었다고. 뮤직비디오에서는 영화 '베놈'과 '콘스탄틴'의 영감을 받은 분위기가 역력했다.

강다니엘은 'COLOR' 시리즈의 마지막 앨범을 예고한 이번 'PARANOIA'를 통해 자신만의 장르의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선미는 올해로 데뷔 14주년을 맞이한 시점인 2021년 신곡으로 팬들 앞에 섰다. 직접 편지로 팬들에게 내 속도에 같이 걸어 준 미야네와 원더풀이 있었기에 내가 여기까지 걸어왔다. 주저 앉고 싶을 때마다 당신들 생각에 툴툴 털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진영과 함께 한 'When WE Disco'에 이어 JTBC '싱어게인' 패널 활동을 거친 선미는 이제 본업인 솔로 가수 컴백으로 2021년 2월을 보낼 생각이다.

앞서 공개한 티저에서 선미는 몸매를 드러내는 전신 타이즈 스타일링으로 고양이 같이 도도한 매력을 뽐냈고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포즈와 표정으로 섹시함을 더했다. 타이틀 넘버는 '꼬리'(TAIL)다. 여기에 수록곡 '꽃같네'(What The Flower) 콘셉트 포토를 통해 파격적인 비주얼을 뽐낸 선미의 컴백 활동 존재감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선미는 '꼬리'(TAIL)역시 전곡 작사와 공동 작곡에 이름을 올리며 솔로 퀸으로서 명성을 더했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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