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무한도전'이 종영한 지도 어느덧 8년이 됐건만, 여전히 대중에겐 '레전드 예능'으로 손꼽히고 있다.
과거 '무한도전'이 매주 선보였던 포맷이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았지만, 최근 '무한상사'의 붐이 다시 일고 있다.
'무한상사'는 2011년 '무한상사 야유회'에서 출발한 콩트로, 멤버들이 일반 직장인 캐릭터를 맡아 특집 오피스물을 만들었다. 유재석이 부장, 박명수가 차장, 정준하가 과장, 정형돈이 대리, 노홍철, 하하, 길, 광희 등이 사원 역할을 맡아 진짜 회사생활 같은 포지션에서 애드리브 연기로 상황극을 만드는 식이었다.


이 포맷은 멤버들의 아이템 회의부터 특별 게스트 지드래곤의 사원 역 출연, 정 과장의 실직 스토리 뮤지컬화 등 다양한 변주로 공감과 웃음을 선사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무한도전'이 종영한 후 MBC 유튜브 채널 '오분순삭' 등에 올라온 '무한상사' 클립 역시 평균 500만 뷰, 최고 1000만 뷰를 자랑하며 효자 IP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정준하가 유재석과 함께 '정 과장과 유 부장' 콩트를 재현해 시청자들에게 반가움을 줬다. 최근 박명수와 정준하의 유튜브 채널 '하와수'에서는 '무도키즈가 무한상사에 입사하면 벌어지는 일'이란 제목으로 그룹 라이즈가 인턴 역을 맡아 출연하기도 했다.
이에 모자라 '무한상사'는 외식 업계에도 침투했다. 지난 9일부터 오는 7월 20일까지 패스트푸드 브랜드 '맘스터치'가 '무한도전'과 손잡고 '무한상사' 콘셉트의 한정판 세트메뉴를 선보이는 것.

맘스터치는 이번 협업으로 '무한상사' 속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박차장 버거'와 '정과장 버거', '해골X100 세트', '직장인 감정기복 세트', '결재바랍니다 세트' 등을 내놓았다. 여기에 한정판 굿즈로 스퀴즈볼, 키캡 키링, 모니터 스탠드, 카드 스티커 등이 제공된다.
인기 IP인 '무한상사'에 유행 아이템이 만난 '감다살'(감 다 살아있는) 조합에 맘스터치 한정판 메뉴는 출시 이틀 만에 품절사태가 일어났다. 이에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맘스터치X무한상사' 컬래버레이션 굿즈를 2~3배의 웃돈 가격에 판매하는 현상도 생겨났다.
맘스터치 본사에서는 '무한상사' 협업 세트의 재출시 여부와 시기에 대해 아직 '미정'이란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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