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의 사상 첫 그래미어워드(Grammy Awards) 수상은 아쉽게도 성사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K팝 가수 최초 그래미 노미네이트라는 타이틀에 의미를 담고 이제 첫 단독 퍼포머로 출격한다.
그래미어워드 프리미어 세리머니는 15일 오전 4시(한국 시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노미네이트 된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수상자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년 8월 발표해 전 세계적인 히트를 이뤄낸 '다이너마이트'로 이 부문 후보에 올라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 'Rain on me'(레인 온 미), 테일러 스위프트-본 아이버 'Exile'(이그자일), 저스틴 비버-퀘보 'Intentions'(인텐션스) 등과 경쟁한 끝에 수상에 실패했다. 이 부문 수상자는 레이디 가가-아리아나 그란데 'Rain on me'(레인 온 미)가 차지했다.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어워드 노미네이트 그 자체만으로 한국 대중음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여태까지 한국 가수가 그래미어워드 주요 부문에 수상 후보로 지명된 것은 방탄소년단 이전에 단 한 차례도 없었기 때문이다. 올해 그래미어워드는 지난 2019년 9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발표된 음악들을 대상으로 최종 후보를 결정했으며 그래미어워드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확정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음악 시상식이자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며 비영어권 음악에 대한 장벽이 높다는 지적도 따랐던 그래미어워드는 빌보드 핫100 차트 3차례 1위 등 전 세계적인 인기와 유의미한 성과를 냈던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향해 수상이라는 결과물을 내주지 않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번 그래미어워드를 통해 '단독 퍼포머'로 전 세계 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방탄소년단은 2019년 그래미어워드 베스트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첫 모습을 드러냈으며 2020년 그래미어워드에서는 멤버 RM이 릴 나스 엑스와 'Seoul Town Road'(Old Town Road Remix) 음원을 발매한 것을 계기로 릴 나스 엑스가 주도하는 'Old Town Road All-Stars(올드 타운 로드 올스타즈)' 단체 무대에 방탄소년단 모든 멤버들이 참여하며 첫 퍼포머로서 존재감을 뽐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그래미어워드 퍼포머 출격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 있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