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아크 그룹 회장 겸 연예기획사 원헌드레드 대표 차가원이 구속 위기에 놓였다.
28일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차가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차가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 청구 전 면담 조사를 실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차가원에 대해 이미 두 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범죄사실 구성을 보완하라는 취지로 반려했다. 이번 구속영장 청구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가 지난 22일 세 번째 구속영장을 신청한 데 따른 것이다.

차가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기획사 소속 연예인의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사업을 관련 업계 회사들에 제안해 계약을 체결한 뒤 거액의 선급금을 받았으나 실제 사업을 이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규모는 약 300억 원으로 전해졌다.
다만 차가원 측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적대적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제기된 것이라는 취지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지난 4월 원헌드레드 자회사인 빅플래닛메이트엔터를 압수수색했으며, 5월에는 차가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차가원 측 법률대리인 현동엽 변호사는 "검찰도 여러가지로 고심한 것이 느껴지나, 본건은 사실관계상으로나 법리적으로나 사기가 성립되지 않고 다툼의 여지가 많은 사안이므로 법원에서 충실히 구속할 사유가 없음을 소명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차가원 측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에 대한 기각결정을 받아 경찰의 무리한 구속영장 신청 및 수사에 종지부를 찍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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