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에서 환상적인 비주얼과 완벽한 라이브 무대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한국시간) 개최된 제63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로 무대를 꾸몄다. 한국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데 이어 단독 무대까지 펼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그래미 어워드'의 상징인 거대한 그라모폰(gramophone, 최초의 디스크 축음기) 앞에서 특별한 퍼포먼스를 시작, 그라모폰의 나팔관 안에서 '그래미 어워드' 포토월로, 그리고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장소를 옮겨 가며 서울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그래미 어워드'를 연결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날 진은 오렌지색 수트를 입고 등장, 여유 있는 무대매너와 남성미를 발산하는 장발 헤어스타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진은 가슴 뚫리는 시원한 진성 고음부터 목을 긁는 듯한 소리까지 자유자재로 내며 완벽한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 후 미국 빌보드 뉴스는 "진의 헤어와 보컬이 아이코닉하다"고 호평했다. 빌보드 뉴스 진행자 켈리(Tetris Kelly)는 자신의 트위터에 "진의 보컬은 회자되어야 한다"며 "방탄소년단과 그들의 퍼포먼스가 자랑스럽다"고 감탄을 나타냈다.
팬들은 "아이코닉 진", "석진이 오늘 정말 잘했다. 노래, 미모 다 최고", "목 긁는 창법 섹시하다", "진 노래 부르면서 계단 거꾸로 올라가는데 여유가 있네. 설렌다", "그래미 캐럿보이, 오렌지 수트 가이 매력적이다. 별명부자 석진이"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