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빅히트 레이블즈 아티스트들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막강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5일 일본 레코드 협회가 발표한 '제35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수상자 명단에서 모두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은 일본 음악계 최고 권위의 시상식 중 하나로, 한 해 동안 음반 산업 발전에 공헌한 아티스트와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음반과 비디오 등의 판매 실적에 따라 각 부문 수상자를 결정하는 만큼 이러한 수상 성적은 지난 1년간 빅히트 레이블즈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약상이 엄청났음을 방증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를 비롯해 '앨범 오브 더 이어', '베스트 3 앨범'(2개 앨범 동시 수상),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스트리밍', '뮤직비디오 오브 더 이어', '베스트 5 송 바이 스트리밍' 등 총 8개 상을 받았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최다관왕 자체 신기록인 동시에 시상식 역사상 해외 아티스트 최다관왕 신기록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3년 연속 '베스트 아시안 아티스트'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2021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대중음악사에 새로운 기록을 썼으며, 퍼포머로서 시상식에서 단독 공연을 갖는 등 전 세계를 무대로 의미 있는 족적을 남겼다.
세븐틴 역시 괄목할 성과를 축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발표한 일본 두 번째 미니 앨범 '24H'로 '제35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베스트 3 앨범' 아시아 부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세븐틴은 '24H'로 해외 남성 아티스트 사상 첫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4연속 1위, 빌보드 재팬 연간 종합 앨범 차트 톱10에 차트인했다. 지난해 4월 발매된 일본 두 번째 싱글 '舞い落ちる花びら(마이오치루하나비라) (Fallin’ Flower)'로는 빌보드 재팬 연간 싱글 세일즈 차트 톱 10에 K-팝 아티스트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세븐틴은 내달 21일 일본 세 번째 싱글 '히토리쟈나이(ひとりじゃない)' 발매를 앞두고 있는 만큼 또 한 번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K-팝 아이돌의 4세대를 책임지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제35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뉴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와 '베스트 3' 뉴 아티스트 부문에서 상을 받아 일본 최고 권위의 골드 디스크에서 첫 수상과 동시에 다관왕을 달성하는 파워를 과시했다.
작년 1월 데뷔 싱글 'MAGIC HOUR'로 일본에 정식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해당 앨범으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 주간 차트를 석권했으며, 올 1월 발표한 정규 1집 'STILL DREAMING'으로는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7일 연속 1위 및 주간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본격 성장 가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STILL DREAMING'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73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일본 앨범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에 진입한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두 번째인 만큼 더욱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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