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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뷔, 2초만에 스페인 매료시킨 '입덕요정'..'Stan Attractor V'

  • 문완식 기자
  • 2021-03-19
방탄소년단(BTS) 뷔가 국보급 미모와 매력으로 스페인 현지인들을 사로잡으며 또 한 번 '입덕 요정'으로 활약했다.

지난 14일(한국시간) 방탄소년단은 '2021 키즈 초이스 어워드'(Kids Choice Awards)에서 '페이보릿 뮤직 그룹'(Favorite Music Group), '페이보릿 송'(Favorite Song), '페이보릿 글로벌 뮤직 스타'(Favorite Global Music Star) 등 3관왕을 거머쥐었다.

수상 후 방탄소년단은 영상을 통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온택트 시상식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스페인 팬들의 얼굴이 비춰졌다.

차분한 그레이 컬러의 루즈핏 수트 착장을 하고 나온 뷔는 살짝 내린 앞머리와 약간 곱슬거리는 헤어 스타일 덕분에 더욱 앳되고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영상에서 뷔는 카메라를 향해 "우리는 당신들이 그리워요"라고 말하며 '쪽' 하고 입을 맞추는 소리가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사랑스럽게 입 맞추는 순간에 안타깝게도 카메라는 뷔가 아닌 관객들을 비췄고, 이를 본 팬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단 2초 정도의 짧은 순간에도 뷔는 현지인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파란 머리를 한 남자 앞'(antes del de pelo azul)이 누구였는지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며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해외 매체 '올케이팝'(allkpop)은 이에 대해 전하며 "뷔는 국보급 비주얼로 팬이 아닌 현지인들을 사로잡는 궁극적인 '스탠 어트랙터'(Stan attractor, 열성팬으로 끌어들이는 아티스트)로 스페인 현지인들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또 스페인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뷔의 자작곡 ’Sweet Night’이 1위를 기록해 방탄소년단의 곡인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 '다이너마이트'(Dynamie), '블루 앤 그레이'(Blue & Grey)와 함께 두 차례나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뷔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데에는 단 몇초면 충분하다.

지난 15일 제 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공연에서 보여준 뷔의 짧지만 강렬한 윙크 한 번으로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다. 공연이 끝난 후 뷔는 방탄소년단은 알지만 멤버 개개인은 잘 모르는 비(非) 팬들로부터 쏟아지는 '윙크를 한 남자', '화이트 수트', '그린 마이크 가이'에 대한 질문과 함께 '바이럴 킹'(Viral King)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졌다.

이 외에도 뷔는 2018년 SNL 출연 당시에는 '엠마 옆 파란 머리 남자', 2019년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아리아나 옆 남자', '올 블랙의 곱슬머리 남자',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에서는 '블랙 롱코트 가이'라는 닉네임을 얻었으며 매체에 노출될 때마다 대중을 사로잡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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