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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정준원 "테토남 소문? 간질간질한 것 어색해하는 성격" [인터뷰③]

  • 강남=한해선 기자
  • 2026-09-14

배우 정준원이 '테토남' 성격이란 소문에 대해 해명했다.

정준원은 14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한 카페에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극본 김은희, 연출 윤종호, 김지훈) 종영 인터뷰를 갖고 스타뉴스와 만났다.

'유부녀 킬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드라마. 범죄자를 처단하는 킬러 '킹피셔' 유보나(공효진 분), 유보나의 남편이자 사건의 진실을 끝까지 추적하는 사회부 기자 권태성(정준원 분), 권태성의 절친이자 범죄자를 잡아야 하는 숙명의 형사 이동진(이상이 분)의 서로 다른 신념이 균형감 있게 전개됐다.

정준원은 화목한 가정의 가장이자 킹피셔를 집요하게 취재하는 기자, 그리고 아내의 비밀을 감싸안는 진중한 남편 권태성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이끌어왔다. 최종회에서는 모든 진실을 마주한 뒤에도 사랑하는 아내를 지키겠다는 변함없는 선택으로 권태성답게 무해하고 따뜻한 결말을 완성하며 마지막까지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어떤 자료에선 정준원 배우가 '테토남'인데 '에겐남'을 연기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테토남까진 아니지만 성격이 평소에 간질간질한 걸 어색해한다.

-전작 tvN 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 이어 '유부녀 킬러'로 대중에 많은 관심을 많이 받았는데.

▶'언슬전'은 제가 긴 호흡을 끌고가기 보다는 환기시키는 장치의 역할을 했다. 물론 캐릭터를 작가님이 잘 써주시고 감독님이 잘 만들어주셨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 이번 작품은 주연으로서 설득력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저를 낯설어하실 대중이 많을 테니 신뢰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언슬전'을 통해 자신을 주연으로 주목받게 해준 신원호 감독이 이번 작품에 대한 피드백을 줬는지.

▶이번 작품에 대해 일절 그런 얘긴 없었다. 가끔 뵈면 '촬영 잘하고 있냐'라고 물어봐 주셨다.

-최근 작품들에서 특히 로맨스 연기로 주목 받았다.

▶연기를 하며 꿈꿔온 순간들이 있었는데 하나씩 현실로 이뤄지는 것이 행복했고 감사했다.

-어떤 수식어가 붙는 배우가 되고픈지.

▶제가 출연하는 작품이 있다면 궁금한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단 생각이 크다. 처음 연기할 때부터 가졌던 생각이다.

-최근 한번에 많은 부정적인 평가들이 있어서 마음이 좋진 않았을 텐데.

▶어쨌든 제가 했던 일로 벌어진 것이고, 작품으로 설득시키는 수밖에 없겠다. 다음에 그런 기회가 있다면 최선을 다해서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싶었다.


-'유부녀 킬러'가 정준원 배우에겐 어떤 작품으로 남을지.

▶너무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일이 있었다. 제가 비교적 늦게 수면 위로 올라오면서 배워야 할 것들을 짧은 시간 안에 배우면서 과부하도 왔다. 작품적으로도 그렇지만 연기자 정준원으로서 헤쳐나갈 숙제를 많이 부여받은 것 같다. 배우로서 많은 걸 배운 계기가 돼서 소중한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향후 어떤 태도로 활동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됐을 텐데.

▶일로선 최선을 다하는 방법밖에 없겠다. 내가 이 바닥에서 어떤 경쟁력을 갖고 통할 수 있을까 고민을 가져가게 될 것 같다. 그런 의심을 벗어나서 확신을 갖고 노력해야겠다.

-40대엔 어떤 배우가 되고픈지.

▶이번 작품이 잘 마무리돼서 다행이다. 다음엔 어떤 작품을 하게될지 모르겠지만 진심을 담아 연기하면 분명히 시청자분들, 관객분들에게 믿음을 얻겠다는 생각이다. 진심을 다해서 연기해야겠다. 나에 대한 좋은 얘기가 99개가 있어도 나쁜 얘기가 1개만 있으면 나쁜 얘기만 보이는 것 같다. 저에게 좋은 얘기를 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버틸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맡고 싶은 장르, 역할이 있다면?

▶특정 장르를 경험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다. 전작과 이번 작품에서 로맨스에 가까운 역할을 맡았는데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준 것 같다. 주어지는 게 있으면 최선을 다해서 경험해보고 싶다.

-시청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끝까지 애정을 갖고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 덕분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또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는 정준원이 되겠다.
강남=한해선 기자 |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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