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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진, 역시 꽃미남 맏형..'Let's BTS' 진솔한 이야기+탁월한 예능감 "BTS의 중요한 기둥"

  • 문완식 기자
  • 2021-03-29

방탄소년단(BTS) 진이 토크쇼 'Let's BTS'에서 진솔한 이야기와 탁월한 예능감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9일 KBS 2TV 스페셜 토크쇼 'Let's BTS'에 출연했다. 신동엽이 MC를 맡은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무대부터, 앞으로의 목표까지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100분을 꽉 채웠다.

'다이너마이트'(Dynamite) 슬로우잼 버전 무대로 포문을 연 방탄소년단은 고유의 인사로 토크쇼를 시작했다.

진은 "안녕하세요. 방탄소년단의 꽃미남 진이라고 합니다"라고 인사 후 꽃받침 애교를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코너에서는 옆 사람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이홉은 진을 소개하며 "그냥 진형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멋진 형이고 얼굴이면 얼굴, 훤칠한 어깨면 어깨, 아름다운 보이스, 그리고 나이. 내가 장난 삼아 나이를 마지막으로 말했는데 맏형이면서도 위계질서에 얽매이지 않고 팀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사람이 바로 진형이다.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지키면서도 유한 분위기의 팀을 만들어온 중요한 또 하나의 기둥이다"라고 고마워했다.

진은 "위계 질서 안 잡는 것인가, 못 잡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다들 워낙 너무 잘난 친구들이니까 내가 이 이친구들보다 잘난 게 뭐가 있을까 해서 잡을 수 없었던 거지 사실 못난 친구들이었으면 (위계 질서) 잡았을 것"이라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에 멤버들은 "이거 약간 우리 모두를 칭찬하는 말 같다", "멋있는데"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이날 '국민이 묻고 방탄소년단이 답한다' 코너에서는 지난해 12월 발표한 진의 자작 솔로곡 'Abyss'(어비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진은 "힘든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극복하냐"는 질문에 "예전엔 게임을 하며 소소한 시간을 보내고 행복을 얻고 뿌듯했었는데 요새는 게임도 질리고 우울감에 빠졌던 시점이었다. 내가 뭐를 좋아하나, '나를 알고 싶다'고 멜로디를 쓰고 가사를 RM이 도와주면서 방향을 잡으면서 지금의 '어비스'라는 곡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칭찬 속에 가둬 버릴 테야' 코너에서는 팬들의 칭찬 글을 멤버들 본인이 직접 읽는 시간을 가졌다.

진은 "오빠가 예쁠 때마다 이마를 쳤더니 거북목이 완치가 됐어요", "오빠는 승마장에 가면 안돼요. 너무 잘생겨서 '말'이 안 나오니까"라는 칭찬 글을 읽어 팬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방탄소년단이 'Life Goes On'(라이프 고즈 온) 무대를 끝 마칠 때 즈음 배경화면에 수많은 아미들의 모습이 등장, 노래를 따라 부르며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엔딩을 장식했다.

이날 방송 이후 국내 최대 음악 플랫폼 멜론에서는 인기 검색어 1위에 '진', 2위 'Abyss', 4위 '어비스 OST'가 오르며 진의 대한 대중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방송을 본 팬들은 “진, 방송 보고 너무 멋있어서 감탄했다”, “석진이 잘생긴 사람 중에 제일 귀여운 것 같다”, “센스쟁이 월와핸 석진이”, “벚꽃 구경 왜 가? 석진이 보면 되는데. ‘Life goes on’ 무대에서 석진이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진, 어비스 멜론 인기 검색어 1, 2위네. '어비스'는 사운드 클라우드, 유튜브에 있어요” 등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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