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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정국 "'다이너마이트' 내 영어 발음 좋지 않았다"

  • 윤상근 기자
  • 2021-05-17

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RM 진 지민 제이홉 슈가 뷔 정국) 멤버 정국이 롤링스톤과의 인터뷰를 통해 솔직한 속내를 떠올렸다.

정국은 18일(한국 시각) 롤링스톤지 인터뷰를 통해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정국은 최근 방송됐던 KBS 2TV 'Let's BTS'에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가 'Life Goes On'을 따라 부르는 영상으로 깜짝 놀라셨을 때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감동한 모습도 보인 것에 대해 "무대에 서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팬들로부터 듣는 것을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작년 3월 투어를 취소했을 때 조금 충격적이었고 받아들이기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미의 함성은 우리가 사랑했던 것이다. 우리가 TV 프로그램이나 프로모션을 할 때 그것은 우리의 심쿵을 유발하고 점점 더 그것을 갈망하게 만든다"며 "'Life Goes On' 공연에서 아미들의 참여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들었을 때 실제 관중들의 함성을 떠올리게 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국은 "자라면서 연습생 시절을 시작했는데 내게 정말 축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이 멋지고, 착하고, 좋은 6명의 멤버들을 만났다는 것"이라며 "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정말 좋은 사람으로 성숙했다고 생각한다. 형들이 저에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많은 피드백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정국은 평범한 삶에서 무엇을 놓쳤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학교에서 많은 날을 보내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잃은 것보다 얻은 게 더 많은 것 같다. 때때로 모든 친구들이 놀러 다니거나 여행을 가는 것을 부러워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정국은 히트곡 '다이너마이트' 녹음 당시를 떠올리며 "가사를 정확하게 풀어내서 잘 발음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녹음하고 연습하면서 아직 작업해야 할 것들이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내 발음이 그다지 좋지 않았다"라며 "내 혀가 이 영어 단어를 제대로 표현할 만큼 느슨하지 않았지만 연습을 많이 하면 할수록 노래가 친숙해지고 자연스러워졌다. 내게 좋은 배움의 경험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또한 정국은 자신의 솔로 곡 '유포리아에 대해서는 "아주 어린 소년과 아주 성숙한 남자 사이의 음성을 담고 있어 특히 좋아해서 녹음이 힘들었다"라며 "그 감정들을 녹음에 옮겨 넣어야 했고, 제 본래의 목소리를 잃었다고 생각했고, 저는 정말 노래를 부를 줄 몰랐다. 그리고 제가 느꼈던 감정들이 녹음으로 잘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국은 아리아나 그란데와의 기억도 떠올리기도 했다.

"해외 투어를 갔을 때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에 갈 기회가 있었습니다. 아리아나 그란데의 무대 존재감에 정말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아주 작은 사람이었고 그녀가 부른 노래의 볼륨과 그녀가 할 수 있었던 일은 정말 감동적이고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모방하고 배우고 싶은 것 같았습니다. 제가 발전하고 계속 성장하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국은 지금까지의 모든 시간 중에서 가장 최고의 순간에 대해 "미국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고, 상을 모두 받은 것은 물론 큰 영광과 좋은 경험이었다. 하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은 무대에서 아미들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상근 기자 | sg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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