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인도네시아 결혼식장에 깜짝 '등장', 눈길을 끈다.

한 인도네시아 여성은 지난 20일 친구의 결혼식에 정국의 등신대를 가져간 경험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TikTok)을 통해 공유했다.

영상 속 여성은 정국의 실물 크기 스탠드 등신대를 결혼식의 주인공 신부에게 가져갔고, 이를 본 신부는 너무 행복한 나머지 주저 앉아 웃으며 정국의 등신대를 맞이했다.

이어 영상의 마지막에는 신랑이 아닌 정국과 함께 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영상의 배경 음악은 정국이 최근 작곡에 참여한 방탄소년단의 일본어 곡 'Film Out'(필름 아웃)이 흘러 나와 귀를 사로잡았다.

이 영상은 불과 하루 만인 21일(오후 9시 기준) 100만이 넘는 조회수와 20만에 가까운 '좋아요', 5200개가 넘는 댓글 수를 기록하며 화제의 영상으로 떠올랐다.

26일 현재는 조회수 110만, 5800만 댓글, 좋아요 21만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수아라'(suara)는 24일 신랑이 제외된 아주 재미있는 사건이라며 기사를 전했다. 친구 결혼식에 정국의 등신대를 데리고 간 하객의 행동이 화제가 됐다며, 이를 본 신부와 신랑은 큰 웃음을 터뜨렸고 특히 신랑은 심하게 웃어서 울기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신부와 친구들은 신랑 없이 정국의 등신대와 찍은 사진을 틱톡에 업로드했다며 '웃픈' 해프닝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매체 '하이테크노'(hitekno)는 정국의 열혈 팬인 신부를 위해 신부의 친구가 등신대를 준비했다며 신부의 웨딩 사진이 신랑 대신 BTS 정국으로 대체됐다고 화제 속 영상을 소개했다. 이어 "신부는 스타가 등신대로 나마 혼식에 참석했다는 사실에 정말 행복해 보였다"라고 전했다.

팬들은 "역시 슈스는 어디에나 있네", "신부맘=내맘", "대박!!!신부님 너무 좋아 주저 앉으심", "진정한 친구네 센스 보소", "신부님 엄청 행복해 보이심", "내 결혼식에도 와줘 정국아", "등신대도 잘생긴 정국이","정국이가 또?"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