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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K팝 킹의 귀환..기대할 수 밖에 없는 컴백

  • 공미나 기자
  • 2021-06-04

'K팝 킹' 엑소(EXO)가 돌아온다. 데뷔 10년 차에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엑소는 올여름 가요계 컴백 대전에 정점을 찍을 예정이다.

엑소는 오는 7일 스페셜 앨범 'DON'T FIGHT THE FEELING'(돈트 파이트 더 필링)을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한다. 2019년 11월 발매한 정규 6집 'OBSESSION'(옵세션) 이후 1년 6개월여 만의 신보다.

K팝 세계관의 원조답게 티저부터 남다른 콘셉트와 스케일을 자랑한다. 앞서 공개된 티징 콘텐츠들은 한 편의 공상 과학 영화를 연상시킨다. 'EXO-SHIP SAGA' 'ECLIPS' 'PARALLEL' 등 앞선 앨범들에서도 사용된 키워드들이 새 앨범 티저에도 등장, 팬들은 벌써부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다.

데뷔 때부터 수많은 명곡들을 남겨온 엑소인 만큼, 음악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Don't fight the feeling'은 경쾌한 리듬과 신시사이저, 무게감 있는 베이스가 돋보이는 댄스 장르의 곡이다. 삶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선택의 순간에 자신의 신념을 믿고 자유롭게 앞으로 질주하라는 젊음의 카리스마를 담았다.

이 밖에도 감성적인 어쿠스틱 팝 장르의 '지켜줄게 (Just as usual)', 사랑에 빠진 모습을 위트있게 표현한 업템포 팝 장르의 '파라다이스 (Paradise)', 지친 일상에서 쉼표를 찍듯 가볍게 떠나도 좋다는 메시지를 담은 '훅! (No matter)', 멤버들의 웅장한 보컬 하모니가 돋보이는 R&B 팝 장르의 'Runaway'까지 다섯 곡이 수록됐다.


아쉬운 점은 수호, 첸, 찬열, 백현이 군 입대를 하며 앨범 활동이 없다는 점이다. 다만 찬열, 백현은 미리 앨범 녹음에 참여해 아쉬움을 달랬으며, 중국을 위주로 활동하던 레이도 오랜만에 앨범에 동참한다. 군 복무를 마치고 시우민과 디오의 합류도 반가움을 더한다. 두 멤버는 2018년 스페셜 앨범 이후 약 2년 반 만에 엑소로 복귀,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앨범 활동 부재를 달래기 위한 다양한 콘텐츠도 준비돼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유튜브를 통해 자체 예능 콘텐츠 '보여줄게 EXO - 엑소 오락관 시즌 2'를 공개하고 있다. 또 웹게임 'EXO-SHIP SAGA'를 오픈, 게임 리워드로 앨범 관련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특별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는 U+VR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온라인 전시도 연다.

어떤 기록을 남길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지금처럼 음반시장이 호황을 누리기 이전 엑소는 12년 만에 밀리언셀러 탄생을 알리며 가요계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후 5년 연속 퀀터플 밀리언셀러까지 등극, 각종 기록들을 남겼다. 지난 3월 발표한 백현의 솔로 미니앨범 'Bambi' 역시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바 있어 이번 앨범도 가뿐히 밀리언셀러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미나 기자 | mnxoxo@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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