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중국에서 남다른 인기를 증명하며 '대륙의 왕자' 면모를 보여줬다.

뷔는 2021년 1월부터 4월까지 중국 '아이만상업가치지수'(Aiman Commercial Value Index) 총결산 결과 방탄소년단 멤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아이만은 중국 최대방송 CCTV, 화이브라더스(Huayi Bros), 완다(Wanda) 미디어그룹 등 중국 대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는 빅데이터 전문 분석기관이다.

뷔는 아이만이 대중평판지수(Reputation index), 전문성지수(Professional Index), 웹인기지수(Internet Phenomenon), 광고지수(Endorsement Index)로 세분화한 항목에서 멤버 중 최고점을 받아 인기뿐만 아니라 브랜드네임으로서 경제적 가치도 가장 높게 인정받았다.


뷔는 아티스트의 경제적 가치와 더불어 활발한 팬 활동 지수를 나타내는 아이만 스타지수에서도 모든 K팝 스타 팬클럽 중 가장 높은 점수로 1위를 차지해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다(6월 2일 기준).

방탄소년단의 중국 활동이 전무한 가운데 뷔는 중국에서 막강한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6월 현재 뷔의 중국 팬클럽 바이두뷔바의 팬 수는 172만명 이상으로 BTS 멤버 중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다.

바이두뷔바는 K팝 스타 팬클럽 중 앨범 공구(공동구매), 생일 모금 등 팬덤 경제력를 파악할 수 있는 분야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방탄소년단 앨범 공구는 2019년 17만 400장, 2020년도에는 23만 300장으로 K팝 최고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지난달 진행된 생일모금 역시 1분 만에 한화 5억 3000만원, 15시간 만에 10억 4000만원을 돌파, 팬덤 경제의 위상을 수치로 입증하고 있다.

중국 내 방탄소년단 팬들은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지난 6일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베이징 'BTS 페스티벌'에 모여 방탄소년단 데뷔 8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졌다. 팬들은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광고 촬영 지역을 소개한 한국 지도 앞에서 사진을 찍거나 멤버들이 방문한 식당, 상점 등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고 한국 방문을 계획하며 메모하기도 했다.

이처럼 뷔는 '대륙의 왕자'로 불리며 중국 내 방탄소년단의 위상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