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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의 환생인가..방탄소년단 진, 번뜩이는 창의력+달콤한 구연동화 '천재적 재능'

  • 문완식 기자
  • 2021-06-23

방탄소년단(BTS) 진이 '달려라 방탄'에서 번뜩이는 창의력에 전문 성우 같은 구연동화 실력까지 갖춘 천재적 재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2일 밤 방탄소년단은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와 네이버 브이라이브(VLive)를 통해 자체 예능 프로그램 '달려라 방탄(Run BTS!)' 143화 우리 열심히 가수만 하자, '달방북스' 편을 공개했다.

진은 심플한 흰색 티에 블랙 가디건을 입고 황토색 앞치마를 입은 차림에도 가릴 수 없는 미의 남신 미모를 내뿜으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달려라방탄은 동심으로 돌아가 동화를 만들어보는 컨셉으로 진행되었다. 진은 몸풀기로 진행된 동화퀴즈시간에 10대때 동화를 좋아했던 동화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정답을 내리 맞춘 진은 늑대가 등장하는 동화를 맞추는 질문에 '트와일라잇'이라는 재치있는 오답까지 말하며 현장분위기를 재미있게 끌어올리는 센스까지 보여주며 예능 천재로서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본격적으로 동화를 만드는 시간, 진은 빠르게 그린 캐릭터 하나를 그린 후 스토리 다 짰다며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진은 멤버들이 던지는 단어 무야호, 핫도그, 알파고 등으로 즉석에서 바로바로 창의적이고 재미와 교훈까지 주는 이야기를 만들어내 멤버들과 제작진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진은 정확한 딕션과 발성과 함께 '고막을 타고 흐르는 스윗한 목소리'로 완성된 동화 '한 가닥'을 들려주었다. 진은 놀라운 구연동화 실력을 보여주며 머리카락을 찾아가는 여정인 따뜻한 동화 스토리에 모두를 빠져 들게 만들었다.





한 가닥 '옛날 옛적에 머리카락을 한 가닥만 가진 소년이 있었어요. 그 친구는 거울을 보며 자신은 왜 털이 없을까를 생각하며 슬퍼했어요. 소년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털을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났어요.

길을 가다 보니 늑대를 만나게 되었어요. "늑대야, 너의 털 좀 빌려봐도 되겠니?" "그래. 어린 소년아." 하지만 늑대의 털은 너무 거칠어 소년의 머리에는 어울리지 않았어요. 소년은 다른 털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소년은 길을 걷다 거위를 만나 거위의 깃털을 빌려보기로 했어요. 하지만 거위의 털은 땀이 너무 나서 소년은 포기하기로 했어요. 또 길을 걷다 소나무를 만나게 되었어요. 소년은 솔잎을 머리에 얹어 봤지만 광합성이 되지 않아 솔잎은 죽게 되었어요.

어울리는 털을 찾지 못해 소년은 매우 상심이 컸어요. 그렇게 다시 집으로 터덜터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집에 와 거울을 다시 보니 다른 털과는 다르게 소년에게 너무 어울리는 머리카락이 있었습니다. 소년은 자신감을 얻고 본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한가닥을 소중히 하기로 결심했답니다. 그렇게 소년은 한 가닥을 꾸미며 즐겁게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진이 창작한 '한 가닥'은 "자신이 갖고 있는 것을 소중히 하자"라는 교훈을 주고, 방탄소년단의 'LOVE MYSELF' 캠페인과도 맞닿아있어 진정성 있는 스토리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다.

진은 이날 방송을 통해 다른 사람들이 상상할 수 없는 반짝이는 창의력과 쉼없이 샘솟는 아이디어를 바로바로 이야기에 녹여내는 센스와 순발력, 재미는 물론 어린이가 읽을 수 있는 무해하고 따뜻한 교훈까지 주는 완벽한 스토리를 펼쳐내며 천재적 재능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감탄하게 했다. 또한 전문 성우를 능가하는 구연동화 실력까지 발휘하며 전세계 팬들을 또한번 사로잡았다.

팬들은 "재미와 감동도 있다고ㅋ 단어만 주면 동화 한편 뚝딱 나왔어", "석진이 진짜 어제 그냥 동화 창작 기계 같았음, 뭘 던져도 다 만들어내", "석진이 진짜 두뇌회전 빨라 그렇게 빨리 그런 스토리가 정리돼서 나오는게 신기해", "석진이 너무 창의적이야ㅋ ", "천재만재아기햄스터", "대단하지 않아? 진짜 바로 나오더라", "헐 왜 저런거까지 잘하냐 동화모음집 내주면 좋겠다", "순간적인 센스가 미침ㅋㅋ", "두뇌회전 굉장히 빠른 것 같아! 삼행시 같은 것도 잘하고 대박 천재!!!", "아이디어들이 굉장히 신선한데 또 대중적임", "석진이 진짜 싱크빅", "어제 4편 완성. 한가닥, 무야호, 핫도그, 알파고", "무야호에서 감탄하고 알파고에서 혀를 내두름 크으", "기승전결까지 완벽", "어떻게 저런 스토리가 술술 나오지 천재 아닐리가", "발상도 그렇고 결말도 딱 동화같이 맑고 아름다운 마무리야", "내가 편집자면 당장 섭외해서 기획 들어갔을 거야", "동화천재 동화자판기", "문학적 재능마저 가졌어", "석진이 천재만재", "내용 너무 좋은데 그림이랑 책으로 나오면 반응 좋을 거 같아 일단 내가 살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문완식 기자 | munwans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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