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진이 메이플스토리 '금손 어워즈' 심사위원에 선정, 잘생긴 자신의 얼굴같이 귀엽고 예쁜 작품으로 뽑겠다고 밝혔다.

넥슨은 지난 24일 '메이플스토리' 공식 홈페이지에 '제1회 금손 어워즈'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에는 메이플스토리 아트팀장, 디자이너, 픽셀 아티스트 등이 포함된 가운데 진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메이플 용사 김석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진은 "메이플스토리 경력 18년차 용사. 블랙스완 세트 출시 경력자. 월드 와이드 핸섬"이라는 화려한 타이틀로 심사위원으로 나서게 됐다.

진은 "얼굴 잘생긴만큼 제 얼굴같이 귀엽고 예쁜 작품으로 선정하겠습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다졌다. 진의 사진을 대신한 '타이니탄' 캐릭터가 자신감 있는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이 소식을 접한 팬이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메이플에 진심인 우리 찐…♡ 귀여워ㅠㅠㅠ"라고 글을 올리자 진은 "메이플 얼굴은 아잉눈!"이라는 댓글과 '아잉눈'을 나타내는 "owo"라는 댓글을 남기며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트위터에서는 '경력 18년', '심사위원'이라는 키워드가 대한민국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진이 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것에 대해 뜨거운 관심이 이어졌다.
팬들과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은 "'제 얼굴 같이'라는 말이 신뢰가 간다", "겜주님 자신감 쩐다. 이런 소개 아무나 못함", "김석진 메이플 하듯=한가지를 꾸준히 오래 하는 것을 일컬음", "겜주님 방탄 이력보다 메이플 이력이 더 기네", "경력에 방탄 없는 거 실화야? 너무 귀여워", "역시 겜주님! 대박", "월드 톱클래스 겜주님 얼굴만큼 예쁜 거 뽑아주세요", "방탄 8년차인데 메이플 용사 18년차래. 진짜 진은 성덕이다", "용사님 사랑해요", "뭔가 자기처럼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 잘 뽑을 것 같아. 용사 김석진", "겜주님 귀여우심", "와ㅋㅋㅋ 이 상황이 너무 귀여워", "겜주님은 아무 이유 없이 호감임", "석진이 덕질 너무 유쾌해.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 "왕귀염둥이 메이플에 진심이야", "이 어마어마한 매력은 뭐지", "김석진이 만들어가는 모든 삶이 귀여운 거 같아", "석진이의 매력은 끝이 없구나. 너무 멋져" 등 폭발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현재까지 메이플스토리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러 차례 애정을 드러냈다. 진의 꾸준한 메이플스토리 사랑이 알려지며 메이플스토리 유저 커뮤니티에서는 진을 '겜주'(게임주인)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런 애정을 바탕으로 지난해 넥슨과 방탄소년단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넥슨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탄소년단은 메이플스토리를 하며 겪었던 추억을 이야기하고 게임과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고, 진은 메이플스토리에 대해 백과사전같이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 놀라움을 안겼다.
'아이템 풀세트 만들기'에 도전하며 첫 번째 발표 주자로 나선 진은 '하늘하늘한 오버핏 셔츠, 휘날리는 검은 깃털 이펙트의 망토, 부유 신발' 등 유저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디자인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진이 디자인한 아이템은 이후 '블랙스완 세트'로 출시되었고, 이 세트는 메이플스토리 유저들에게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진이 이번에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헤어, 성형, 의상 세트, 펫 등 각 부문별로 유저의 투표를 받아 부문별로 50작품씩 본선에 진출하게 되며 본선 진출작들은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 결정 여부를 가리게 된다.